도내 4년제 대부분의 대학들이 장애학생들에 대한 복지지원이 크게 미흡한 것으로 드러나 장애학생들에 대한 인식개선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교육부가 최근 전국 157개 4년제 대학으로부터 받은 ‘대학 장애학생 교육복지 실태 종합복지 결과’ 를 장애학생 특별전형, 교수·학습지원, 시설·설비의 3개영역별로 평가한 결과, 전국에서 최우수 8개 대학, 우수 17개 대학, 보통 36개 대학, 개선요망 96개 대학으로 나타난 가운데 도내 대학은 ▲진주산업대 교수·학습과 시설·설비 영역 ▲창원대 선발. 시설·설비 영역 ▲경상대 시설·설비 영역에서만 ‘보통’의 등급을 받았을 뿐 최우수와 우수 사례는 전무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진주교대와 경남대는 3가지 영역 모두에서 ‘개선요망’을 받았고. 인제대와 경상대가 선발과 교수학습 영역. 진주산업대 선발영역. 창원대 교수·학습영역에서 각각 ‘개선요망’의 지적을 받았다.
교육부는 대학 특성화 평가 등에 이 결과를 일정부분 반영토록 해 대학의 장애학생에 대한 교육여건 개선을 유도하고 장애학생 학습권 보장을 위한 예산지원시 재정배분의 기준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평가보고서를 미제출한 57개 대학에 대해서는 행·재정적 불이익을 줄 예정이다. 한편 이번 장애학생 교육복지 실태평가에서 나사렛대. 성균관대. 대구대. 서울대. 삼육대. 신라대. 우석대. 강남대 등 8개 대학이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으며, 우수대학은 한일장신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17개 대학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