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고 있는 과일인 단감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품질향상이 최우선 되어야 할 것이다. 재배기술에 의한 품질향상이 농가에서 실천할 과제라면 신품종 육성을 통한 단감 상품성 향상은 농업연구기관에서 강구해 나갈 방법이라 하겠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송본조생부유품종과 서촌조생품종을 교배조합으로 하여 지난 6년간 계통별 특성조사를 실시했는데, 이중 계통명이 3-225인 단감과 3-436인 단감의 주요특성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품종등록과 농가보급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계통명 3-225는 수확일이 9월 19일로 추석전에 출하가 가능하며, 과일무게도 기존 품종 153g보다 10g이나 많은 163g이상 나갔다. 당도도 기존품종 14.4°Brix 보다 높은 17.1°Brix였으며, 무엇보다 소득과 직결되는 상품과율이 94%로 기존 품종 50%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계통명 3-436은 수확일이 9월 25일로 역시 조생종이면서 과일무게도 169g으로 기존품종보다 과일 크기가 컸으며, 당도는 16.6°Brix, 상품과율은 82%로 기존품종보다 우수한 특성을 보였다.
농업기술원은 품질이 우수하고 상품성도 좋은 조생 신품종인 계통명 3-225와 3-436에 대해서 금년도에 품종등록을 추진하기로 하고, 조속한 농가보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