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환경친화적인 축산기반 조성과 고품질 안전축산물생산에 의한 안정적인 소득창출로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여 축산업을 농촌의 주 소득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총 771억원을 투입, 다양한 축산시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가 올해 축산업등록제 등 축산시책의 효율성 증대는 물론 브랜드화된 고품질 안전축산물생산, 축산물수출 활로개척, 조사료자원 확충과 생산·이용으로 생산비 절감, 가축전염병 방역체계 강화로 농가피해 최소화, 축산분뇨의 자원화와 친환경축산육성, 말산업의 레져형 축산업 육성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경남도의 2006년도 축산사업 투자사업비를 내역별로 보면, 축산업의 구조개선과 경쟁력확보를 위해 경영안정에 28억원, 환경·인간·동물이 조화되는 지속 가능한 축산업육성을 위한 축산환경개선에 75억원, 양질 조사료 확대생산 및 기계화추진 사업인 사료기반 확충에 71억원, 품질 고급화 및 유통구조개선에 29억원, 고품질 축산물브랜드 육성에 67억원, 안정적인 생산기반과 소득원개발비 78억원, 소비자 지향의 축산물안전성제고 사업인 축산물위생지원에 83억원, 가축질병 청정화를 위한 가축방역사업비 86억원 등이다.
특히 도는 축산경영의 최대 위협요소인 해외 악성가축전염병인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등의 재발 방지를 위해 상시 방역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질병발생시 대비 긴급 대응을 위한 가축질병 발생신고 전용전화(1588-4060)를 운용하는 등 지난해 11월부터 5월말까지를 특별 방역대책 기간으로 정해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가축방역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 축산분야의 현안인 향후 축산분뇨 해양배출량감축 계획에 따른 가축 사육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하여 고액분리기설치 우선지원, 농.축협의 퇴비 유통센터설치 지원확대 및 참여유도 등 가축분뇨의 자원화시책 적극 추진으로 가축분뇨를 유기질비료로 자원화하는 등 친환경축산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그리고 부산경남경마공원 개장으로 1000필 이상의 경주마가 필요함에 따라 말(馬)산업을 농촌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과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사업비 45억원을 투입해 지자체 경영수익 제고와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경남도 축산당국은 최근 미국산 쇠고기수입 재개와 WTO/DDA, FTA협상 등에 대비한 한우산업안정대책과 도축장.축산물가공장의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뿐만 아니라, 축산농가의 HACCP를 추진하며, 축산물의 품질고급화와 유통구조개선, 소비자의 신뢰 확보를 위한 생산이력제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