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한 음반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소니비엠지는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 기념 특별음반으로 컴필레이션 음반 '모차르트 어 셀러브레이션'을 최근 발매했다. 모차르트의 명곡 36곡을 세 장의 CD에 나눠 담은 음반이다.
콜린 데이비스 경 지휘의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부다페스트 현악4중주단, 조지 셸 지휘의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등 소니비엠지 소속 아티스트들의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소니비엠지는 올 초 클라츠 브러더스 & 쿠바 퍼커션이 모차르트 곡을 재즈로 편곡한 음반 '모차르트 미츠 쿠바'도 선보인 바 있다.
'100곡' 시리즈 음반을 내고 있는 EMI클래식은 올 초 모차르트 곡 100곡을 모은 '베스트 모차르트 100'을 발매했다. 역시 올해 250주년을 기념한 컴필레이션 음반으로 '클래식 100' '오페라 100'에 이은 세 번째 100곡 시리즈다.
'교향곡 41번 주피터' '피아노 협주곡 21번'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 피가로의 결혼' '마술피리' '아베 베룸 코르푸스' '대관식 미사' 등 관현악과 실내악, 독주곡, 오페라, 합창, 종교음악 등 모차르트의 대표곡을 망라한다.
카라얀, 네빌 마리너, 제임스 골웨이, 안네 소피 무터, 캐슬린 배틀, 이안 보스트리지 등 EMI의 대표 연주자들의 녹음을 한데 모았다.
앞서 지난해에는 '클로저' '쇼생크 탈출' '아마데우스' '아웃 오브 아프리카' '뷰티풀 마인드' '필라델피아' 등 영화 속에 등장하는 모차르트 음악을 모아 '영화속의 모차르트'라는 음반을 선보이기도 했다.
유니버설 뮤직도 최근 바이올리니스트 안네 소피 무터의 '모차르트 피아노 3중주' 음반을 도이체 그라모폰(DG) 레이블로 발매했다.
무터의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 기념 3부작 시리즈 중 '바이올린 협주곡'에 이은두 번째 음반. 모차르트의 피아노 3중주 가운데 무터가 직접 선곡한 4.5.6번을 연주했다. 앙드레 프레빈의 피아노, 다니엘 뮐러-쇼트의 첼로가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