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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 관광홍보판 관리 안돼 흉물 방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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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가 관광명소를 소개하기 위해 설치한 관광홍보표지판이 시간이 지나면서 변색되고 관리가 제때 안돼 흉물로 방치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시는 관내 도로변에 세워져 있는 표지판들이 관리가 제대로 안된 채 방치되면서 뒷면이 녹슬고 먼지 등이 묻어 흉물스럽게 변해 주위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운전자와 사천을 찾는 외지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자 도로표지판 뒷면을 활용해 관내 관광명소를 소개하는 홍보판을 설치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2002년말부터 2003년까지 3000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국도 3호선 사천읍에서 삼천포항까지의 20㎞구간과 시도 1호선에 있는 14곳의 도로표지판 뒷면에 사천8경인 삼천포대교와 실안낙조, 남일대해수욕장의 코끼리바위, 봉명산 다솔사, 와룡산 철쭉, 선진리성 벚꽃, 비토섬 갯벌, 사천읍성 명월을 비롯해 첨단항공우주산업도시와 항공우주박물관 등을 새긴 관광홍보표지판을 설치했다.
관광홍보판 설치는 도로변에 방치돼 있는 표지판을 이용해 관광명소를 소개하고 주위미관을 가꾸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면서 운전자는 물론 사천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관광도시의 이미지를 심어주는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관광홍보표지판이 설치된 지 3년이 지나면서 햇빛과 비바람에 노출돼 선명하던 사진들이 심하게 변색되고 먼지 등이 묻어 얼룩이 생기면서 본래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변해버렸다.
특히 사남면 병둔사거리 위에 설치돼 있는 첨단항공산업도시 홍보판의 경우 심하게 탈색된 채 방치돼 있고 남양동 일대의 표지판 등도 탈색과 찌든 때로 인해 제모습을 잃고 흉물스럽게 변해 있어 많은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최모(50세)씨는 “관광홍보표지판을 설치할 당시 큰 호응을 얻으면서 관광도시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 한 몫을 했으나 관리가 안돼 오히려 흉물로 변해버렸다면서 행정에 문제가 있는 만큼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본래의 모습을 되찾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시관계자는 “빠른 시일내에 심하게 변색된 홍보표지판은 사진을 교체하고 먼지 등을 제거해 깨끗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06년 03월 09일 10시 01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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