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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열면 또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
14일부터 19일까지 창원성산아트홀 제2전시장에서 박지애씨의 개인전이 마련된다.
박지애씨는 “유년시절 책은 말을 걸어오는 친구와도 같았다. 많은 글자들이 상상력과 함께 펼쳐지면서 때로는 기쁘게 때로는 슬프게 내 일인양 생각되었던 적이 있었다”고 말한다.
박지애씨의 작업은 이런 책들이 재미있게 공상하면서 말을 걸어오듯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공간이 되게 하는데 있다.
대중매체인 책이라는 오브제를 이용하여 글자를 파내는 행위를 통해 글자는 소리를 갖게 되고 개체적으로 힘도 가지게 되었다. 또 인터넷용어나 개인의 일상사를 즐겁게 공상하는 기분으로 나타내었다.
일상적인 소재로 독특한 작품을 창조한 박지애씨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이번 전시회는 책 내용속의 상상의 세계가 아닌 시각적으로 입체적인 상상력을 끌어내고자 했다.
이번전시회를 통해 소재의 다양성과 미술의 다른 영역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06년 03월 16일 9시 49분 / 문화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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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