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사천시 총무국장에 최학림씨 승진 』
 |
효성 지극하고 동료간 친화, 포용력 탁월
지난달 27일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하면서 사천시 총무국장의 자리에 앉은 최학림(58세, 사진)씨는 삼천포에서 가까운 고성군 하이면 사곡리에서 태어나 삼천포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0년 1월초에 최초 임용되어 공직생활에 첫 발을 디뎌 35년여간 묵묵히 맡은 바 직분을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동료에게는 존경을 받았고, 상사에게는 인정을 받아 왔다.
1970년대를 흔히 공직사회의 격동기라고 일컬어 오던 그 시절 “새마을 운동”, “녹색혁명”이란 식량증산시책의 회오리 바람 속에 용케 버티어 왔다. 항상 머리에는 녹색의 새마을 모자를 쓰고 작업복에 운동화를 신고, 낮에는 새마을운동현장에, 밤에는 본연의 업무를 다루어 오던 시절이었다.
이같은 소용돌이 속에 날마다 들과 골목길 현장에서 옛 영농방법을 탈피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지붕개량과 골목길 바로잡기, 골목길 포장 등 새마을 열풍이 불던 시절에 공직에 첫 발을 디딘 최 국장은 한 때 갈등도 했으나, “참자! 참아야 한다”를 되뇌이며, 공복으로서의 참 길을 찾았고, 봉사의 길을 걸어온 보람으로 오늘의 자리가 그를 편안하게 맞아 들인 것이다.
이같은 당찬 의욕과 의지가 어우러져 20여년을 오로지 한길을(공직자) 천직으로 삼고 참아 왔기에 승진의 기회가 스스럼없이 그에게 찾아 왔다.
1993년에 지방청 공무원의 “별”이란 “사무관”으로 승진의 문이 열려, 민방위과장, 문화공보 담당관, 동서동장, 선구동장, 환경보호과장, 회계과장, 기획담당관, 총무과장 등의 요직을 평탄하게 거쳐 왔다.
공무원으로서의 책무는 철저히 챙기고 확인하는 집무 스타일의 그에게 15년여만에 승진이란 행운의 여신이 그를 또한번 끌어 올린 것이다.
지난달 27일 지방서기관으로 승진과 동시에 사천시 총무국장의 자리를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순탄한 승진의 밑거름은 자신의 충실함도 있겠지만, 경상남도지사 표창 2회, 내무부장관 표창 2회, 대통령 표창(국가사회발전유공 2004.12.27) 등이 효자역할을 하기도 했다.
최 국장은 1973년에 부인 이정임(45세)여사를 아내로 맞아 슬하에 두 아들(29세, 26세)를 얻은 다복한 가장이기도 하다.
빠뜨릴 수 없는 것은 세태변화에 따라 부모봉양을 기피하는 현상이 두드러짐에도 최 국장 내외는 양친(아버지 83세, 어머니 69세)을 모시고 있는 효행이 가득한 공무원으로 소문 나 있고, 오랜 공직생활을 통해 맺은 인연을 끊지 않으려고 떠 오르는 동료들의 생일에 꼭 찾아 담소하는 친화력을 지닌 고급 공무원으로 정평 나 있다.
또 그가 가장 보람을 느끼는 것은 환경보호 과장 재직시 조성한 사등만 쓰레기 매립장이 잡음없이 지금까지 순탄하게 지속되고 있음이라고 말하며 흐뭇해 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06년 03월 16일 9시 56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
|
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