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대부분의 농가에서 이용하고 있는 농기계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연중 농기계 안전점검 및 수리반을 편성하여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가 연계한 농기계 순회수리반을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올 한 해 동안 실시해 나가게 되는 농기계 순회수리반은 도내 20개 시군에서 상하반기로 나누어 총 2,400회에 걸쳐 3,200여 마을을 대상으로 35,500대의 농기계를 점검정비와 수리를 해나가는 동시에 현장에서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기계 안전사용 교육도 병행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점검정비와 수리대상 농기계는 트랙터, 경운기, 관리기 등 농가에서 활용빈도가 높은 농기계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 농기계시 수리 과정에서 소요되는 비용은 무상이며, 부품비는 실제 비용으로 하여 일정금액 이상 초과분만 농가가 부담토록 하게 된다.
특히, 점검 시는 농업인이 직접 수리에 참여토록 하여 자가 수리 능력을 향상시키고 경미한 고장은 본인 스스로 정비할 수 있도록 함으로서 고장수리 지연으로 인한 영농에 지장이 없도록 지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앞으로 농사철이 되면 농기계의 도로주행이 빈번할 것으로 보고 인근 경찰관서와 협조하여 도로 교통법규 교육도 병행하여 농업인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도 힘써 나갈 계획이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일손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농업기계화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전하면서 이미 보급되어 있는 농기계의 안전관리를 철저히 함으로써 농기계 수명을 연장하고, 농번기에는 시군농업기술센터에 보유중인 농기계도 희망농가에 지원하여 부족한 일손을 도울 수 있도록 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