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쌀 국내 시판과 FTA 협상 등 농업여건 악화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농업을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도내 농업인의 의지는 매우 높은 것으로 금년 새해영농설계교육에서 나타났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올해 1월 6일부터 2월 28일까지, 약2개월간에 걸쳐 도내 20개 시군에서 일제히 실시한 2006년도 새해영농설계교육이 최근 악화되고 있는 국내외 농업 전망 등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농업인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교육 참여 인원은 총 36,220명으로 영농기술반이 30,390명, 농촌생활자원반 5,830명이 각각 참여하였는데, 교육내용의 질적 향상을 통해 교육에 참석한 농업인의 공감을 얻기에 충분했기 때문에 교육기간 동안 열기가 대단히 높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교육기간동안 특히 관심을 끌었던 분야는 영농기술분야로 우리농업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품질 고급화, 브랜드화에 의한 마케팅 강화 등을 주요 목표로 설정한 강사들의 교육내용이 농업인들로부터 공감대를 형성했던 것으로 평가되었다. 그리고 건강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도 직결되는 친환경농업 과정의 비중을 더욱 크게 했던 이번교육은 소비자 위주의 농업으로 전환해 나가는데 매우 유익한 정보가 되었다고 참석했던 농업인들이 전했다.
또한 수입쌀 국내 시판에 따른 우리 쌀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고품질 쌀 생산 기술과 주요 시책 추진에 관한 설명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여 주었다.
총 423개소에서 진행된 이번 새해영농설계교육에는 348명의 전문 강사가 과정별로 추진하였는데, 이중 72%가 지역실정을 가장 잘 아는 농업기술센터 전문지도사로 구성된 교관요원이었으며, 28%는 대학교수, 연구기관 분야별 전문가 등 외래강사를 활용하여 전체적인 교육 수준을 향상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