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는 마산·김해·사천 3곳 순회전시


국립현대미술관(관장 김윤수)에서 마련하는 ‘2006 찾아가는 미술관’이 사천문화예술회관·마산 아츠풀 삼진미술관·김해문화의 전당 등 도내 3개소에서 순차적으로 전시회를 갖는다.
미술문화의 대중화와 소외지역 주민들의 문화향수권 신장을 위해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마련한 ‘찾아가는 미술관’은 지난 15일 육군종합군수학교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전국 15개 지역 101일간에 걸쳐 순회전시를 운영한다.
이번에 선보이게 될 작품은 국내 유명작가들이 출품한 109점이며 작품감상과 이해를 돕기위해 ‘삶의 여유’,‘재현으로서의 자연’,‘일상의 향기’,‘마음으로의 여행’,‘현대미술의 엿보기’등 5가지 주제로 나누어 지역 특성에 맞게 전시된다.
특히, 전시작 중 조원섭씨의‘선유동 계곡’, 김복남씨의‘축일’, 서유승씨의‘흐르는 물길을 따라’, 허필오씨의‘백운대길’등 4명의 도내작가 작품도 전시돼 눈길을 끈다.
이번 ‘찾아가는 미술관’은 음악제, 공연, 민속제 등 지역문화 예술축제와 연계 운영함으로써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지역작가전, 퍼포먼스, 미술강좌 등도 병행하여 지역작가들과 주민들도 함께 참여하는 문화행사가 되도록 했다.
또한 소외지역의 미술교육에 대한 관심을 제고시키고자 지역학교와 연계한 ‘찾아가는 어린이 미술관’을 운영함으로써 다양한 미술체험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찾아가는 미술관’행사는 평소 미술을 접하기 어려운 농어촌 지역과 군부대, 산업체, 복지시설 등의 문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지금까지 16년째 총 203회를 개최하여 160만명의 관람객을 맞이하는 등 지역 주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