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아침 출근길, 자동차의 시동키를 돌렸지만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시간적인 피해는 물론이고 정신적인 스트레스 역시 대단하다.
자동차 시동이 걸리지 않을 때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겠지만 십중팔구는 전기 문제이다. 즉, 미등 이라든지 실내등을 켜놓은 상태에서 오랜 시간 주차시켜 베터리가 방전된 경우라든지 배터리 단자의 접촉불량 혹은 발전기의 불량으로 인한 충전부족, 그리고 팬벨트의 불량도 원인이 될 수가 있고 또한 전기계통 외의 문제로 점화플러그나 점화코일 연료펌프나 ECU 등에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다.
시동키를 돌려서 스타팅모터가 이전같이 작동하지 않을 때는 일단 전기문제로 추정할 수 있는데 스타팅모터 자체의 이상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이 때는 경음기를 울려봐서 경적음이 울리지 않든지 정상적인 소리가 나지 않을때는 전기문제로 단정지을 수 있다.
그런데 대개는 배터리 코드의 접촉이 불량해서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우선 베터리 단자에 연결된 베터리코드를 움직여봐서 혹시 헐겁지는 않은지 확인을 해야한다.
이렇게 해도 시동이 걸리지 않을 때는 어쩔 수 없이 부스터케이블을 이용해서 다른 차의 전원을 빌어 와야 한다.
그런데 부스터케이블을 사용해서 시동 거는 방법은 단순함에도 어떻게 연결해야 하는지 확실히 모르는 사람이 예상외로 많다.
그래서 어깨 너머 배운 것을 흉내낸다는 것이 멀쩡한 남의 차의 발전기 다이오드를 태우는 경우도 있고 드물긴 하지만 배터리가 폭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사용방법을 제대로 숙지를 해야 한다 배터리 전선을 연결할 때는 플러스 케이블 먼저, 뗄 때는 마이너스 먼저라는 법칙이다. 그래서 부스터케이블을 먼저 방전된 차의 플러스 선에 연결한 다음 이 선을 전기를 빌려오는 차의 플러스단자에 연결하고 그 다음으로 전기를 빌려오는 차에 마이너스 선을 연결하고 이 선을 방전된 차의 마이너스 단자가 아닌 엔진본체에 접지해 시동을 걸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