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오는 5월부터 2007년까지 2년 간 한시적으로 초·중·고 전문상담교사(2급) 2530명을 양성하기로 한 가운데 도내 대학이 2급 이상 정교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자에 한해 지원자를 오는 14일부터 모집, 5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교육부는 임용시험의 선발인원은 올해 하반기 신규교원 정원 확보 결과에 따라 유동적이므로 양성과정 이수 신청을 신중하게 고려할 것을 당부하고 있지만 기존 임용시험을 준비해왔던 사범대학 출신자들이 대거 몰려 모집과정에서부터 지원자들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12일 경남도교육청과 각 대학에 따르면 전문상담교사 양성과정은 전국 36개 대학에 일반과정(42학점 이수)과 특별과정(18학점 이수·2급 교사자격증 소지자 중 상담과 심리 관련 학과 졸업자)으로 나눠 설치한다.
양성인원 규모는 2006년도에 일반과정 24개 대학 710명, 특별과정 13개 대학 740명 등 총 1450명, 2007년도에는 일반 과정 710명과 특별과정 370명 등 총 1080명이어서 모두 2530명을 양성할 계획인데 경남지역에서는 경남대와 경상대가 일반과정을, 창원대가 특별과정을 양성하게 된다.
대학별로 보면 일반과정을 모집하는 경남대와 경상대는 오는 14일부터 인터넷으로 접수를 받아 서류전형과 논술고사 그리고 면접고사 등을 거쳐 27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하게 된다.
특별과정을 모집하는 창원대는 17일(예정)부터 창원대 교육대학원 행정실로 방문이나 우편을 통해 접수받아 역시 서류전형과 논술고사 그리고 면접을 거쳐 26일께 발표를 할 예정이다.
합격자들은 일반전형의 경우 오는 5월부터 12월까지 평일 야간시간대에 개설된 관련전공 42학점을 모두 이수 한 후 전문상담교사 2급 자격증을 발급 받게되고, 특별과정은 1차(5월 1~8월 31일)와 2차(9월 1일~12월 31)로 나눠지는데 18학점을 이수하면 역시 자격증을 부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