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학교기업 지원 대상학교로 선정된 경남자영고등학교가 상황버섯과 새송이버섯 액기스를 판매하는 등 학교기업 운영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사천시 정동면 화암 746­1에 위치한 경남자영고(교장 남연우)는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주관하는 2006~2007년 제2기 학교기업 지원 대상학교로 지난 1월 선정됐다.
전국 72개 농업고등학교 가운데 경기도 여주자영고와 부산원예고등학교와 나란히 학교기업 지원 대상학교로 선정된 경남자영고는 지난해 거제공고가 제1기 지원사업에서 뽑힌 데 이어 경남에서는 두번째다.
경남자영고등학교는 학교기업을 ‘참살이 농산’으로 정하고 버섯재배 및 가공을 주력 품종으로 선택, 지난 1월 제2기 학교기업 지원사업 최종 지원 대상학교로 선정돼는 영광을 안았으며 올해 1억원, 그리고 평가를 거쳐 2007년 1억원 등 모두 2억원의 지원을 받게 된다.
경남자영고는 현재 첨단 버섯재배 시설을 갖추고 있어 학생들의 현장실습과 교원의 연구능력 배양 등 일반 버섯농가보다 우위에 있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학교에서 재배한 상황버섯과 새송이버섯 액기스, 그리고 건조 새송이버섯을 판매에 들어갔다.
현재 경남자영고는 3동의 건물에 모두 1만병이 넘는 새송이버섯과 상황버섯을 재배하고 있다.
특히 최근 건강식품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은 시대적 요구에 맞춰 최첨단 시설과 친환경농법으로 새송이 버섯·상황버섯 액기스와 새송이 버섯을 생산, 판매에 들어간다.
경남자영고(055­855­0224)는 현재 교내 상설매장과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해 소비자와의 직거래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지역에 판매하고 있다.
경남자영고는 창녕군 영산면 머쉬라인과 산학교류 협정을 통해 신기술 습득, 정보교류, 첨단가공설비를 확충해 경쟁력있는 고품질 브랜드 농산물을 생산해 보급할 계획이다.
학생들에게도 졸업 후 영농창업 의지와 기업가 정신함양은 물론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