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경남지사(지사장 김문상)는 지난 23일 에너지의 합리적 사용과 이용효율 향상을 통해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고자 고효율 조명기기 지원제도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효율 조명기기 지원제도는 일반용 조명기기를 고효율 조명기기로 교체 또는 설치하는 고객에게 일정금액의 지원금을 제공하는 것으로 고효율 조명기기를 설치하면 일반 안정기보다 36%, 안정기 내장형램프는 75%의 소비전력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국전력은 고효율 전동기에 대해서도 지원하고 있다.
고효율 전동기는 단일품목으로 가장 많은 전력을 소비하는 3상 유도전동기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고급재료의 채용, 설계변경을 통해 20~30%정도 감소시키는 전동기이다.
지원대상은 정격전압 600V이하의 한국산업규격(KS C4202)의 고효율기준을 만족하는 삼상유도전동기(0.4~200kW)로서 절전전력 합계가 0.5kW이상인 고객에게 지원된다.
설치지원금은 절감전력 kW당 24만원을 설치고객에게 지원하고 보급업체에게는 절감전력 kW당 4만원의 보급장려금을 지급한다.
고효율 전동기는 가동율이 높고 연속운전이 되는 곳, 정속운전이 필요한 곳(저진동, 저소음), 고부하시 또는 공조용 등에서 전력이 최대로 사용되는 곳, 수전용량의 여유가 적어 설비증설이 제한되는 곳 등에 설치하면 에너지 절감효과를 볼 수 있다.
지원절차는 설치 15일 이전까지 한전 경남지사나 관할 지점에 설치계획서를 제출하고 공사시행 후 지원금 지급 신청을 하면 되는데 한전에서 현장확인 후 지원금이 지원된다.
한전 경남지사는 지난 2002년부터 고효율 조명기기 설치지원 사업을 펼쳐 지난해까지 총 514곳에 15억34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