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3월 중 경제동향


2006년 3월중 경남지역 경제는 제조업 생산이 감소로 전환했지만 소비, 투자 및 수출은 호조세를 보였다.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발표한 3월중 경남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3월중 제조업 생산(전년 동월대비)은 전월의 18.8% 증가에서 0.7% 감소로 전환했다.
이는 해상금속구조물 등 조립금속의 감소폭이 확대(-13.5%→-21.5%)되고, 기타운송장비도 감소로 반전(+30.9%→-5.9%)된 데 주로 기인한 것이다.
3월중 제조업 생산을 계절조정 전월대비 기준으로 보면 전월의 2.7% 감소에서 1.3% 증가로 전환했다.
3월중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전월의 4.9% 감소에서 3.9% 증가로 반전했다.
업태별로는 할인점의 증가폭(+0.3%→+10.3%)이 크게 확대된 가운데 백화점도 증가로 전환(-7.4%→+3.0%)했다.
3월중 기계류 수입액은 높은 증가세 지속(+24.6%→+17.9%)했으며 건축 허가면적은 전월의 10.7% 감소에서 45.7% 증가로 돌아섰다.
전체 허가면적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주거용이 증가로 전환(-43.2%→+63.1%)된 데다 상업용의 증가폭도 확대(+5.0%→+43.6%)된 데 주로 기인한 것이다.
3월중 실업률은 전월(2.9%)과 비슷한 2.8%를 기록했다.
취업자수는 사업·개인·공공(+1만2000명) 및 도소매·음식숙박(+5000명)업종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농림어업부문의 부진(-1만9000명)으로 전월의 1만5000명 증가에서 4000명 감소로 반전했다.
3월중 소비자물가는 전월(+0.3%)과 동일한 0.3% 상승했다.
이는 산지출하량 증가로 채소·해초(-1.4%), 과실(-2.3%) 및 어개류(-0.6%) 등 농수산물 가격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신학기를 맞아 학교 납입금 및 학원비 등을 중심으로 교육비가 크게 오른(+3.0%) 데 따른 것이다.
3월중 주택매매가격은 전월(+0.2%)과 비슷한 0.1% 상승했으며 주택전세가격도 안정세 지속(+0.1%→+0.2%)했다.
3월중 수출은 전월보다 증가폭이 크게 확대(+9.3%→+23.1%)됐다.
이는 전자전기제품(+12.1%→-2.0%)이 감소로 돌아섰음에도 불구하고 기계류의 증가폭이 대폭 확대(+6.2 → +42.1%)된 데 주로 기인한 것이다.
수입은 철강금속제품(+22.0%→+10.8%) 및 기계류(+24.6%→+17.9%)의 두 자릿수 증가와 광산물(+19.7%→+85.0%)의 대폭 확대 등에 힘입어 높은 증가세가 지속(+24.8%→+18.5%)됐다.
이에 따라 상품수지(수출입차)흑자는 전월(12억1900만달러)보다 소폭 줄어든 11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