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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이 되는 영양제 독이 되는 영양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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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의 건강을 기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몸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고 꾸준한 운동을 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지만 뭔가 부족한 것은 어쩔 수가 없다. 그래서 찾는 것이 영양 보조제,모자라는 2%를 채워주기 위해 부모님이나 자녀들에게 많이 권하고 있다.
▲비타민
골고루 식사를 잘한다면 굳이 복용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음주·흡연·다이어트를 과하게 하는 사람들에겐 도움이 된다. 또 식사가 불규칙하고 편식이 심한 사람, 빈혈 등 만성 질환이 있는 사람,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성장기 어린이나 임산부, 모유를 먹이는 산모, 폐경기 여성이나 입맛이 떨어져 식사를 잘 못하는 노인들에게도 좋다.
단일 영양소보다는 종합영양제를 선택하여 한 영양소만 과잉 섭취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영양소의 하루 섭취 권장량을 초과하지 말고 영양 균형을 위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준다는 생각으로 먹어야 한다.
시간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때에 맞춰 규칙적으로 먹어야 효과가 꾸준히 나타난다. 녹차, 홍차 등 타닌 성분이 든 음료는 피한다. 빈 속에 비타민제를 먹으면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한다.
아이에게 어른용 종합비타민제를 먹여선 안된다. 아이의 식습관을 잘 살펴본 후 모자란 부분이 있다면 보조하는 식으로 어린이용 비타민 영양제를 먹여야 한다.
▲미네랄
△칼슘
칼슘은 뼈와 치아 형성에 필수적이다.
특히 중년에 접어든 여성이라면 칼슘 보충제를 꼭 챙겨야 한다. 폐경기 후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서다. 폐경기 직후에 골밀도가 급격하게 감소하는데 이때 칼슘 손실량은 폐경기 후 10년간 손실량의 62%이다. 따라서 하루 1천㎎의 칼슘을 보충제를 통해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다.
칼슘이 모자라면 근육의 경련과 통증 증세가 있고 고혈압, 동맥경화 등의 순환기 질환도 유발한다. 특히 임신, 수유 때 및 갱년기여성과 성장기에는 대부분 칼슘이 결핍돼 적정하게 섭취를 해야 한다.
칼슘제를 먹을 때 커피, 콜라 등 자극성 있는 카페인 음료는 피한다. 철분제와 칼슘제는 같이 먹으면 효과가 떨어진다.
칼슘 성분이 든 음식을 잘 먹지 않는 성장기 어린이 역시 어린이용 보충제를 통해 칼슘을 보강해주는 것이 좋다.
△철분
철분의 역할은 얼굴색을 좋게 하며, 빈혈을 예방하거나 개선하는 효과가 있고 적혈구와 근육 속의 색소를 만든다. 또한 병에 대한 저항력을 갖게 하고 피로를 방지하는 등 몸속에는 극히 적은 철분을 필요로 하지만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영양소이다. 철분이 부족하면 빈혈, 두통, 짜증, 호흡곤란, 어린이의 인지능력 저하, 학업수행 능력 저하 및 행동이상을 일으킨다.
철분 섭취가 가장 중요한 이는 임신부다. 임신부용 철분제를 통해 모자란 부분을 채워줘야 한다.
그 다음으로 철분이 필요한 사람은 청소년이다. 철분이 부족하면 뇌의 활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성적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월경 등으로 철분이 부족하기 쉬운 여학생들은 육류 등 철분이 풍부한 식품을 자주 먹어야 한다. 필요한 경우 철분제 알약을 따로 복용하는 것이 좋다.
주의할 것은 폐렴 중이염 등 감염 질환으로 인한 빈혈일 경우 철분을 과용하면 병을 더 키울 수 있다. 철 결핍성 빈혈인지 정확히 알고 처방을 받은 적정량의 철분제를 먹는 것이 중요하다.
◆보충제 복용시 이것만은 주의하자
△단일 영양제는 과잉 섭취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종합영양제를 섭취한다.
△음식을 통해서도 영양소를 섭취하므로 한국인 영양권장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권장량을 지키지 않고 비타민제를 과다 섭취하면 부작용이 생길수 있다. 아미노산이나 수용성 비타민은 소변으로 배설되지만 비타민C는 경우에 따라 하루 1g 이상 섭취하면 설사와 복통, 결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지용성 비타민은 배설되지 않고 우리 몸에 쌓여 오랫동안 남게 되는데, 지용성 비타민이 축척되면 간에 손상을 가져올 수도 있고 입맛을 잃거나 피부에 발진이 생길 수도 있다.
비타민A는 두통과 피로, 비타민D는 신장결석과 신부전, 비타민 E는 설사, 두통 등을 유발한다.
임신기 내내 과량의 비타민을 복용하면 태아에게 영향을 미쳐 태어난 후 비타민 결핍 증상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비타민A는 태아 기형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의사의 특별 처방이 없다면 피하는 게 좋다.?
◆비타민 문답풀이
Q: 음식 속 비타민 100㎎과 천연 또는 합성 비타민제 100㎎의 효과는 같은가?
A: 정확히 밝혀지지 않지만 음식물 속 비타민은 체내 흡수가 더 빠르며, 여러 가지 다른 영양소와 함께 상승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추정된다. 예를 들어 음식으로 베타카로틴을 섭취한 그룹은 같은 양의 베타카로틴을 영양제로 복용한 그룹보다 폐암 발병률이 낮았다. 따라서 가급적 음식을 통해 영양소를 섭취하는 게 좋다.
Q: 어린이도 비타민C나 E 같은 항산화제를 복용하는 게 좋은가?
A: 비타민C의 과다 복용이 어린이에게 특히 해롭다는 증거는 없다. 비타민E는 권장량을 초과하지 않는다면 문제가 없다. 그러나 어린이에겐 영양제를 복용시키는 것보다 올바른 식사습관을 갖게 하는 게 훨씬 중요하다.
Q: 여러 가지 영양제, 예를 들어 글루코사민과 비타민C를 함께 복용해도 되나?
A: 영양제끼리 ‘약물 상호작용’을 일으켜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는 별로 없다. 그러나 치료제는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예를 들어 결핵약과 비타민B6를 함께 복용하면 대사가 억제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치료제 복용시엔 의사와 상의해서 영양제를 복용하는 게 좋다.
Q: 비타민제는 언제 복용하는 것이 좋은가
A: 비타민제는 하루 중 언제 복용해도 상관없다. 단, 비타민C는 식사 중이거나 식후에 복용하고 지용성 비타민은 음식물 중 기름기에 녹아 흡수되므로 식사를 가장 많이 하는 때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공복에 복용하면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다.
2006년 05월 11일 9시 14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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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