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최초로 ‘산·학·관’ 고용클러스터 구축으로 지역 고용정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산업체와 대학·고교, 노동부 고용안전센터가 참여하는 다자간 취업지원 협약이 체결돼 지역 고용정책의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부산지방노동청 진주지청과 진주국제대학교는 지난달 30일 오전11시 자연과학관 대회의실에서 강인언 총장직무대행과 강현권 진주지청장, 이영춘 장생도라지 대표이사, 오경환 경진고교 교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학·관 취업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기존의 취업지원 협약이 고용안정센터와 대학의 양자간 취업지원이 이뤄지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이번 협약은 진로지도의 현장성과, 연속성, 취업의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과 대학·고교, 노동부 고용안정센터가 고용클러스터를 구축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이번 협약에서 실천적 노력을 경주하기 위해 대학 및 고용안정센터 관계자를 비롯 평소 노동부의 고용정책과 진로지도에 적극적인 기관을 중심으로 기업체 협의회와 고등학교 협의회로 구성돼 있다.
기업체 협의회에서는 (주)윈, 민성하이테크, (주)장생도라지, 동방관광호텔(주), (유)동현건설, 거양금속(주), 조은식품 등의 기업체가 참가하고 있으며 고등학교 협의회에는 경진고교, 대공기계 공고, 선명여고, 진주기계 공고 등이 참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은 대학과 고교의 교육과정 개편을 유도해 주문식 양성과정을 거친 양질의 구직자를 확보하게 되먀 이와 더불어 신규 고용창출 등에 대한 각종 장려금 혜택을 받게되며 학교는 청년층 취업촉진을 위한 진로지도의 다변화와 고급화된 취업지원 서비스를 통해 체계적인 조기 직업진로 지원시스템을 구축할수 있게된다.
노동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기존의 양자간 협약을 통한 취업지원에서 벗어나 전국 최초로 다자간 취업지원을 체결했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며 형식적인 협약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각적인 프로그램과 매뉴얼 개발을 통한 실질적인 취업지원 시스템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