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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칼럼
석종근과 함께 “그림으로 읽는 한자 세상”
한자는 그림문자이다. 현상을 그림으로 그려서 표현한 것이다. 그러므로 한자를 형상의 그림으로 그려 보는 연습을 하면 현상이 보인다. 여기에는 상징성의 단순화, 철학성의 객관화 ...... 봉화칼럼 전체 리스트 보기
 
 
벼농사, 질소비료 최소양만 사용해야!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본격적인 벼농사철을 맞아 농가에서 관례적으로 필요이상의 비료를 사용함으로써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들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적정 비료사용에 관한 홍보와 기술지원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대다수의 농업인들이 벼 재배시 비료에 의존하는 경향이 높고, 특히 생육촉진을 위해 질소질 비료를 과다하게 사용하고 있어, 이에 따른 부작용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표적인 예로 질소질비료를 많이 사용하면 우선은 좋아 보일지 몰라도 결과적으로 품질저하와 수량감소 등 더 많은 손실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것이 여러 연구결과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질소성분은 벼가 생육하는데 꼭 필요한 영양분이지만, 지금까지 대부분의 농업인들은 많이 쓸수록 좋다는 잘못된 상식 때문에 기준량보다 많이 사용하는 사례가 많았다. 이럴 경우 벼 줄기의 마디간격이 길어져 약한 비바람에도 쓰러지기 쉽고 각종 병해충에 대한 저항력도 떨어질 뿐만 아니라 쌀의 단백질 함량도 높아져 밥맛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는데, 이와 같은 내용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기술지원에 힘입어 매년 도내 벼 재배농가의 질소비료 전체 사용량은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벼 재배과정 질소질 비료를 기준량(9kg/10a)이하로 사용량을 줄일 경우 얻어지는 소득분석자료를 공개하여 도내 농업인의 실천을 당부하고 있는데, 소득분석 자료에 의하면 비료대 절감과 벼가 쓰러졌을 때 나타나는 수확량 감소, 병해충 발생 등에 대한 손실을 없애는 효과로 10a당 약 88,000원의 이익이 발생했으며, 여기에 비료 절감에 의한 수량감소분 16,750원을 제외하더라도 71,250원의 소득이 더 발생하게 되어 도내 전체 재배면적을 감안하면 약 700여억원의 소득 증대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2006년 06월 02일 9시 01분 / 농어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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