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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제의 책] 서른살 여자가 스무살 여자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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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꿈꾸기보다, 세상에 꿈을 짓눌려온 이 땅의 20대 여성들. 아무리 열심히 노력하고 살아도 세상은 언제나 그들의 편에 서주지 않는다. 공부, 연애, 결혼, 취업, 육아… 그들이 껴안고 사는 고민들은 그들의 꿈만큼이나 다양하다. 이들 고민에서 비롯된 고통과 시련을 딛고 일어나 자신만의 당당한 삶을 구축해가고 있는 30대 여성들이, 정신적·육체적 피로에 지친 스무 살 청년들에게 띄우는 성공의 아포리즘을 모았다. 따라서 독자들은 20대를 바쳐 키워온 푸른 꿈들을, 서른을 통과하며 아름답게 꽃피운 사람들의 참된 희망과 용기를 만날 수 있다. 사랑과 삶과 일에 목숨 바친 서른 살 여자들이 올곧은 ‘청년정신’을 밑천 삼아 직립보행을 꿈꾸는 스무 살 청년들에게 보내는 감동적인 메시지를 만날 수 있다.
스무 살 여자가 갖는 꿈의 조건과 서른 살 여자가 갖는 성공의 조건은 매우 다르다. 20대 시절에는 자신을 중심에 놓고 삶을 계획하지만, 30대 시절에는 삶을 중심에 놓고 자신을 계획한다. 따라서 꿈과 성공의 본질은 같더라도 그곳을 향해 가는 여정의 발걸음들은 매우 다르다. 이 책은 오롯이 자신의 힘으로 삶과 성공을 밀고 가는 다양한 30대 여성들의 풍경을 보여준다. 그리고 한번도 여성의 편에 서지 않았던 시대와 사회, ‘가족’이라는 엄격한 외부조건을 어떻게 슬기롭고 유쾌하게 극복해 나갈 수 있는지에 대해 20대여성들에게 아름답고 매력적인 전략과 전술을 일러주고 있다.
여성의 20대가 자기 자신과의 치열한 ‘싸움’의 과정이라면, 여성의 30대는 자기 자신과의 ‘화해’를 통해 또 하나의 새로운 삶과 세계를 구축해 나가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는 30대 여성들은 뜨거운 싸움을 전개하고 있는 청년들을 다음과 같이 격려한다. “사랑하려거든 사랑에 목숨 바치고, 성공하려거든 성공에 목숨 바쳐라.” 자신의 꿈을 이루고 싶다면, 자신의 꿈에 목숨 바친 그 힘으로 당당하게 살아갈 것을 조언한다. 여성으로 산다는 것에 달라붙어 있는 모든 불리함과 불편함을 딛고 일어서 젊은 날을 바쳐 지켜온 자신만의 세계에 닿을 수 있는 39가지 당당한 지혜와 사랑에 대해 눈부신 언어와 몸짓으로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은 여성해방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페미니즘에 대해 말하지도 않는다. 어떤 세련된 여성학 이론도 없다. 다만 서투르고 투박하게 자신의 삶과 성공을 자신의 힘으로 일궈가고 있는, 그래서 눈 시리게 아름다운 여성들의 세상에 대한 사랑을 담고 있을 뿐이다. 사랑에 목숨 바치고 성공에 다시 목숨 바칠 각오가 되어 있는 20대 여성들에게 지혜로운 삶의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 2006년 06월 02일 9시 03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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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