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국내외 농업여건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지역농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감으로써 농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창출해 나갈 수 있는 전문가 양성을 위해 도내 농촌지도공무원을 대상으로 국내 주요 농업시험연구기관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은 도내 20개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일선 영농기술지원 활동에 중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농촌지도공무원의 전문기술 능력개발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지난 2003년부터 시작, 올해가 네 번째로, 실무와 이론을 현장에 직접 접목시킬 수 있는 기술변화에 능동적인 전문가로 육성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으며, 5일부터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식물환경과에서 버섯분야 연수를 시작으로 10월 말까지 분야별 연수가 이어질 계획이다.
이번 농촌지도공무원 우수시험연구기관 연수에서는 도내 전 시군에서 참여한 지도공무원 20명이 채소, 화훼, 생활개선, 작물보호, 벼농사, 전작, 버섯, 작물보호 등 10개 분야 12개 작목별 전문 시험연구기관에 파견돼 일정기간동안 실습중심의 현장체험교육에 임하게 되는데, 농촌지도공무원의 지방화 이후 거의 단절되다시피 하고 있는 지역간 전문인력 교류 활성화에 기반이 될 수 있는 작목별 전문가 양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연수에 참가한 농촌지도공무원의 개인별 연수 보고서는 전 지도공무원이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토록 함으로써 각 지역 실정에 맞는 개방형 농촌진흥사업 전개의 기초 자료가 되도록 해나갈 방침이라고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밝혔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의 과정별 참가인원과 기관은 멜론, 수박 등 과채류과정 5명이 원예연구소 시설원예시험장과 충청남도농업기술원 논산딸기시험장에서, 선인장 등 화훼과정 5명은 경기도농업기술원 선인장연구소와 경남농업기술원 화훼육종연구소에서, 생활개선분야 1명은 농업과학기술원 농촌자원개발연구소에서, 작물보호분야 3명은 경남농업기술원 식물환경연구과와 농업과학기술원 농업생물부에서, 버섯과 전작분야 2명은 경남농업기술원 식물환경연구과와 작물연구과에서, 벼농사와 토양, 농산물가공분야 3명은 작물과학원 영남농업연구소와 경남농업기술원 식물환경연구과에서, 축산분야 1명은 경상남도축산기술연구소에서 각각 연수가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