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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진주박물관 ‘북관대첩비 비문강독회’ 개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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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진주박물관(관장 권상열)은 지난 16일 임진왜란과 관련된 특강으로 ‘북관대첩비 비문강독회’를 개최하였다. 북관대첩비는 임진왜란 시 항경도북평사 농포(農圃) 정문부(鄭文孚, 1565-1624)를 중심으로 한 함경도 내 의병항쟁 사실을 기록한 비석으로 약 1500자로 이루어져 있다. 이 비문강독회는 허권수 교수(경상대학교 한문학과)의 강독으로 진행되며 해주정씨 대종친회에서 후원하였다. 국립진주박물관에서는 이 강독회를 통하여 북관대첩비의 내용 강독을 통해 선조들의 활약상을 정확히 알고 비의 가치를 재인식시킬 수 있는 기회를 시민들에게 제공하였다.
▲정문부 ; 본관 해주, 호 농포, 자 자허(子虛)1565(명종 20)∼1624(인조 2). 조선 중기의 문신·의병장. 1585년(선조 18) 생원이 되고, 1588년 식년문과에 갑과로 급제하여 한성부참군을 시작으로 관직에 나가 1591년 함경북도병마평사가 되어 북변의 여러 진을 순찰하였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최배천·이붕수· 종성부사 정현룡, 경원부사 오응태 등과 합세하여 의병을 조직하고, 반역자인 국경인·국세필을 참수하고, 이어서 명천·길주지역의 쌍포·백탑교 전투에서 대승하여 관북지방을 수복하였다.이후 영흥부사·공주목사·안주목사·호조참의 등을 지냈고 예조·형조·병조의 참판을 지냈다.경성의 창렬사(彰烈祠), 부령의 청암사(靑巖祠)에 배향되었고, 저서로는 《농포집》이 있다. 시호는 충의(忠毅)이다.
▲북관대첩비북관대첩비는 임진왜란 때 정문부 장군이 이끄는 함경도 의병들이 왜군을 격파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숙종 때인 1708년에 북평사 최창대(崔昌大:1669-1720)가 비문을 쓰고 마을주민의 뜻을 모아 함경북도 길주군에 세운 승전비이다.
그러나, 이 비는 러·일 전쟁(1904~1905) 중 일본군에 의해 강탈되어 도쿄(東京)의 야스쿠니신사(靖國神社)에 보관되어 왔었다. 민·관의 지속적인 반환요청과 2005년 6월 남북 당국의 비 반환에 대한 합의에 의해 10월 비를 반환 받았으며, 금년 3월 1일 북한에 인도되어 옛자리로 돌아갔다. 2006년 06월 22일 13시 09분 / 문화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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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