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대학들이 지난 13일부터 22일까지 2007학년도 수시1학기 모집을 마감한 결과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범대학과 법정대학 군사학과를 제외한 총 23개 학부(과)를 대상으로 한 경남대학교는 330명 모집에 1061명이 지원해 3.22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 3.06대 1에 비해 지원자수가 약간 상승했다.
학부 및 과별로는 지난해와 같이 행정·경찰학부가 10명 모집에 121명이 지원해 12.1대 1로 가장 높았으며, 사회복지학부도 6명 모집에 60명이 지원, 10대1을 기록했다.
131명을 모집하는 진주산업대는 481명이 지원해 지난해 3.5대 1보다 약간 상회한 평균 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학과별로는 아동가정복지학과가 3명 모집에 42명이 지원해 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조경학과가 3명 모집에 35명이 지원해 11.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는 등 전 학과가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농어촌학생 및 실업계고교 출신학생을 선발하는 정원외 특별전형 모집의 경우, 주간은 13명 모집에 145명이 지원해 11.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야간의 경우 4명 모집에 11명이 지원해 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진주국제대학교는 정원내 112명 모집에 731명이 지원해 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정원외(농어촌학생·실업계고교졸업자)는 79명 모집에 237명이 지원해 3.0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전체 191명 모집에 968명이 지원해지난해에 약간 못 미치는 평균 5.0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정원내 모집전형에서 물리치료학과가 2명 모집에 48명이 지원해 2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데 이어 사범대학 초등특수교육과가 2명 모집에 45명이 지원해 22.5대 1, 특수체육교육과 13.5대 1, 유아교육과 12대 1 등 보건과 사범계열의 초강세가 여전했다.
또 미용예술학과 9대 1, 경찰·행정학부 7.2대 1, 식품과학부 6대 1, 사회복지학부 5.1대 1, 소방방재학부(3.4대 1) 등 교직과정이 개설돼 있거나 공무원 취업이 용이한 모집단위가 취업난을 반영해 강세를 보였다.
이밖에도 자동차공학과 8.1대 1, 실내건축학과 6.5대 1, 컴퓨터공학과 6.3대 1 등 공학계열의 약진이 눈에 띄었으며, 인테리어산업디자인학과(6.3대 1), 미디어광고학과(4.5대 1), 호텔관광학부(4.1대 1) 등 특성화학과를 비롯해 신세대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희소학과도 예년에 비해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나 보건·사범계열 학과와 일반학과와의 편차가 많이 줄어 소신지원 경향이 뚜렷한 것으로 분석됐다.
4개 학과에서 64명을 모집하는 연암공대의 경우 394명이 지원,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한 평균 6.1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과별로는 디지털정보전자과가 16명 모집에 142명이 지원해 8.88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그 뒤를 이어 기계자동차계열이 24명 모집에 141명이 지원, 5.88대 1, 16명을 모집하는 컴퓨터정보기술과는 83명이 지원해 5.19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산업정보디자인과는 8명 모집에 28명이 지원해 3.50대1을 기록했다.
보건행정과, 피부미용과, 국제관광계열, 의약복지정보계열 4개 학과에 한해 특별전형을 실시한 진주보건대학은 107명 모집에 324명이 지원, 평균 3.0대 1의 경쟁률로 지난해 2대1에 비해 지원율이 약간 상승했다.
과별로는 주간의 경우 의약복지계열이 경쟁률 3.64대 1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보건행정과(3.15대1), 피부미용과(3.12대1), 국제관광계열(2.53대1) 순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