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은 선박안전 항해를 위해 오는 10월까지 삼천포항 주변해역 대한 해저 정밀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음향측심기(Echo Sounder), 정밀위치측정장비(DGPS) 등 수로 측량장비를 동원, 삼천포 주변 해역 정밀수로측량과 수로삼각점 5점, 노·간출암 4개소, 해안선의 인위·자연적인 변화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삼천포항은 1966년 무역항으로 지정된 이래 남해안과 서해안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서부경남의 관문으로, 수출 광석류·고령토 등을 처리할뿐 아니라 화력발전소 연료 수송지원항으로 각광받고 있는 만큼 최신 수로측량 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해양조사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수심의 급격한 변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될 경우 항해자들에게 즉시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해도개정(보정)을 통해 선박의 안전운항을 지원하는 한편 해양·수산업 발전의 기초 자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