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진주시청 2층 상설전시장에서 ‘한·불 문인화교류전’이 열렸다.
성현 문인화연구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한·불 문인화교류전’은 지난해 고옥희씨와 성현문인화연구회가 프랑스 오를레앙시 메종 데 자쏘씨아씨옹 문화원에서 초청받아 프랑스에서 전시회를 연 것이 계기가 돼 열리게 됐다.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 프랑스 문인화 작품들은 현재 프랑스 오를레앙시에서 (사)사군자 협회를 창립, 40~50명의 회원들을 가르치고 있는 최주영씨 제자들의 작품이다. 또 최주영씨는 함께 교류전을 여는 고옥희 진주산업대 문인화교실 강사에게 사군자를 배운적이 있어 결국 같은 화우들끼리 전시회를 열게 된 셈이다.
이번 ‘한·불 문인화교류전’은 고옥희씨에게 가르침을 받고 있는 산업대학교 평생교육원 문인화교실 회원 작품 37점과 프랑스 문인화 그룹 작품 18점이 전시되었는데 한국의 문인화와 프랑스인이 풀어내는 문인화를 비교해 감상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전시회였다.
고옥희씨는“지난해 프랑스에서 전시회를 열면서 많은 경험을 했고, 예술적 발전도 있었다. 또 서로 발전적인 인간관계도 맺었다. 이러한 끈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 한국에서 두 번째 교류전을 마련했으며 앞으로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문인화 뿐만 아니라 한국의 모든 문화를 프랑스에 알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에는 문인화 총 55점과 함께 진주산업대 문인화교실 회원들의 부채작품도 20여점도 전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