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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1·2일 ‘고성오광대 정기발표회’ 』
중요무형문화재 제7호인 ‘고성오광대’의 명성이야 익히 알려져 있지만, 그 특유의 신명을 온전하게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명성’과 ‘실재’ 사이에서 괴리감을 느낀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오는 9월 1일과 2일 고성에서 펼쳐지는 ‘고성오광대 정기발표회’에 가봄직하다.
2006 마당춤 제전과 함께 여는 올해 고성오광대 정기발표공연에서는 ‘밀양백중놀이’ 등의 타 지역 중요무형문화재를 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현대무용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고성오광대의 특징이 더 뚜렷하게 드러남과 동시에 타 장르와의 교감도 이루어지기에 독특한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민족의 신명에서 현대의 몸짓’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2006 마당춤 제전 및 고성오광대 정기발표 공연’은 공연 기간을 이틀로 늘려 축제로서의 발돋움을 시도했다. 공연만 보는 것이 아니라 달집태우기와 먹거리 장터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초청팀과 작품으로는 ‘2005 올해의 예술상’에 빛나는 ‘안성수 픽업그룹’이 <전야>를, ‘포스트 에고 댄스 컴퍼니’가 <사물의 유희>를, 진주 민예총에서 살풀이·학춤·풍물판 굿·진도북춤·모둠타악 등을 선보인다. 또 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와 중요무형문화재 제11-마호 ‘임실필봉농악’도 함께 한다.
9월 1일 오후 7시 30분부터 보광사 앞에서 ‘마당판의 신명’이라는 제목의 공연이 있고, 9월 2일에는 당항포 관광지에서 ‘민족의 춤에서 현대의 발레까지’라는 제목으로 오후 6시부터 공연이 시작된다.
고성오광대 보존회는 “우리 전통춤을 보호하고 계승하며 정체성을 살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 시대의 흐름을 인지할 필요성을 느꼈고, 현대의 춤과 전통이 함께 대중 속에 융화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축제를 준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2006년 08월 31일 14시 53분 / 문화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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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