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재정준칙에 대한 보고서②
재정은 시민의 주머니에서 흘러나오는 고정물줄기 재원이다. 투자유치나 수출증대로 나오는 재정이 사회간접자원을 늘리는 진정한 재원이다. 그러므로 국가원수나 시장을 제1호 샐러리맨이라 ......

『 가을을 여니 문화가 반기네 』

가을을 여는 9월.
봄에 꽃을 피운 자연이 여름철 뙤약볕을 견디고 결실과 수확을 예비하듯 도내 문화예술계도 하한기를 마감하고 전시·공연. 축제행사로 분주하다.
먼저 산청군 신안면 원지 경호강 둔치에서 지난 주말 오후 산청군과 합천윈드오케스트라가 국악과 대중가요. 오케스트라가 어우러지는 ‘경남사랑 음악회’를 열면서 그 테이프를 끊었다.
번 주부터는 또 시립교향악단의 정기연주회가 일제히 시작된다.
창원시향과 진주시향이 7일 오후 7시30분 각각 성산아트홀과 경남문화회관에서 추색 완연한 선율로 시민들에게 다가간다.
같은 시간 고성군 남산공원에서는 ‘소가야달빛사냥 9월공연’이 개인기가 출중한 군민들이 대거 출연하는 무대로 꾸며 향토음악제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동네 이장이 나무를 자르는 톱으로 ‘등대지기’와 ‘고향의 봄’을 연주하는가 하면. 여성합창단원인 강미숙 소프라노가 가곡을 열창한다. 초대 가수는 ‘인생은 미완성’을 부른 이진관이 유일하다.
9일 밤 마산 오동동 문화의거리에서는 마산예총 주관으로 토요상설무대가 마련돼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 동호인들이 수준높은 연주솜씨를 뽐낸다. 같은 시각 함안문화회관에서는 가족과 함께하는 희망콘서트가. 진주문화거리 야외무대에서는 토요상설공연 ‘남가람추억여행’이 초가을 밤하늘에 선율을 퍼뜨린다.
문학 분야도 가을걷이에 나선다.
16일 오전 10시부터 거제장승포여객선터미널에서는 거제문협 주최로 선상문학예술축제가 백일장과 시화경연. 노래자랑. 각종 전시회가 열리고. 특히 정태춘·박은옥 부부 가수의 공연이 계획돼 있다. 23~24일 진해시민회관 김달진문학관에서는 제11회 김달진문학제가 열린다.
지역 향토축제도 통영과 양산. 합천. 거창 등에서 일제히 팡파르를 울린다.
24일에는 합천 대야문화제와 거창 아림예술제가 같은 날 개막해 제등행렬과 불꽃놀이. 각종 공연·전시회가 다채롭게 마련된다. 대야문화제는 8일간. 아림예술제는 나흘간 열린다.
27일부터 18일간 제26회 통영예술제가 개막돼 문화회관 등에서 연극과 무용경연. 회화전 등이 펼쳐진다.
이밖에 아프리카현대미술전이 18일까지 거제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것을 비롯. 한국·인도 민화비교전(20일까지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 풍요로운 자연전(20일까지 의령예술촌). 제56회 개천미술대상전 추천·초대작가전(22~28일. 경남문화회관) 등이 열린다.
연극공연도 풍성해 영호남연극제가 7일까지 진주 경남문화회관에서 열리며. ‘새로운 피노키오’ 연극이 21일 오후 2시 통영문화회관에서 공연된다.

2006년 09월 07일 12시 56분 /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