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재정준칙에 대한 보고서②
재정은 시민의 주머니에서 흘러나오는 고정물줄기 재원이다. 투자유치나 수출증대로 나오는 재정이 사회간접자원을 늘리는 진정한 재원이다. 그러므로 국가원수나 시장을 제1호 샐러리맨이라 ......

『 ‘아폴로 눈병’ 무서운 기세로 확산 』

눈병이 도내 학교를 덮치고 있다.
유행성 각결막염과 일명 ‘아폴로 눈병’으로 알려진 급성출혈성결막염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개학을 맞은 도내 초·중·고교에서도 빠른 속도로 번지는 데다 그 기세가 누그러지지 않고 있는 것.
지난 11일 경남도교육청 체육보건교육과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통영시 충무여중에서 눈병환자 70여명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있은 뒤 20여일 만에 보고된 눈병감염 학생 수가 11일 현재까지 모두 3960명에 달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각 학교의 보고를 받고 통계를 내본 결과 현재 눈병 치료중인 학생이 1427명이고, 눈병에 감염됐다가 치료를 마치고 완치된 학생이 모두 2533명”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눈병 감염학생이 보고된 학교는 도내 990여개 초·중·고교 중 105개 학교로 눈병 환자가 모두 완치됐다고 보고한 학교가 24개교, 현재 눈병환자가 발생해 있는 학교가 81개교라고 교육청은 덧붙였다.
도교육청의 눈병 감염학생 발생 학교현황(11일 현재)을 자세히 살펴보면 눈병환자 발생 학교수가 가장 작은 지역은 고성과 함양, 김해로 각각 1개 학교인데 반해 가장 많은 지역은 사천과 진주로 각각 24개 학교와 26개 학교나 됐다.
이 밖에도 통영 13개 학교를 비롯해 창녕 8곳, 양산 7곳, 남해 5곳, 함안·산청 각각 4곳, 마산·창원·거제 각각 3곳, 진해 2곳 등의 순서로 집계됐다. 또한 눈병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학교는 양산의 한 중학교로 한 학교에서 무려 233명의 학생이 눈병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통영의 한 중학교에서 225명, 통영의 한 여중학교에서도 190명, 양산의 한 중학교도 159명이 눈병에 감염되는 등 초등학생과 고등학생에 비해 중학생들에게서 눈병 전염이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눈병환자가 발생 중인 81개 학교 중 13개 학교만이 눈병에 걸린 학생만을 따로 분리해 격리수업을 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지난주 통계에서는 현재 치료중인 학생이 2000여명으로 조사됐지만 이번 주는 그보다 600여명이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돼 눈병전염이 조금 잦아드는 것 같기도 하다”면서도 “집단생활을 하는 학교에서는 워낙 전염이 잘되는 것이 눈병인터라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 교육당국은 눈병 감염 학생들을 집에서 쉬게 하거나, 체육관 등에서 격리 수업을 받도록 지도하는 한편 보건소 등과 함께 해당 학교에 방역과 소독을 통해 눈병 전염확산 방지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2006년 09월 21일 11시 43분 /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