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는 올 연말까지 7,500만원의 사업비로 사천향교 치성재 보수공사를 시행키로 하였다.
시에 따르면 치성재는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기둥과 주춧돌이 어긋나 건물 전체가 앞으로 기우는 현상이 생겨 건물 안전에 위험성이 대두됨에 따라 지붕을 비롯한 건물 전체를 해체한 후 복원하는 공사를 시행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한편, 지난 1983년 8월 11일 경남도 지정 유형문화재 제220호로 지정된 사천향교는 사천읍 선인리 성전봉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데, 조선 초기인 세종대왕 3년(1421)에 건립된 지방 학교로서 향학당, 치성재, 동서양재, 명륜당, 풍화루가 있으며, 이번에 보수공사를 하게 되는 치성재는 세종 22년(1440)에 처음 지어진 것으로 임진란 때 병화로 불탄 것을 인조 23년(1645)에 재건, 여러 차례 중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