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보훈지청(지청장 류종열)에서는 지난 25일 민족 고유의 명절인 중추절을 앞두고 진주 관내 생존애국지사인 탁영래(진주 상대동)선생과 김동렬(진주 봉곡동)선생댁을 방문하여 대통령 위문품(9개 시·군 명품차 및 다기세트)을 전달하며 위문하였다.
정부에서는 2005년 1월 11일 독립유공자 예우지침(대통령훈령 제137호)을 제정하여 독립유공자의 공훈과 희생이 항구적으로 존중되고 예우풍토가 우리 사회에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탁영래 지사(84세)는 통영 출신으로 1937년 중일전쟁을 도발한 일제가 육군지원병제도와 국민징용제를 실시하여 한국인을 강제징용하자 조국독립운동에 헌신할 것을 결심하고 강제지원병 1기생들을 규합하여 무력으로 항거할 것을 계획하고 추진하던 중 삼랑진 열차안에서 일경에 피체되어 징역2년형을 언도받고 옥고를 치른 공훈을 기리어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1977년 대통령표창)을 추서 받았다.
김동렬 지사(83세)는 산청 출신으로서 1942년 서울 돈암동에서 한국의 독립과 사회주의 실현을 목적으로 활동하다 체포되어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옥고를 치르던 중 탈옥한 정태옥에게 여비와 의복 등 편의를 제공하고 동인과 독립에 대한 대화를 하였다가 체포되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받기까지 4개월여의 옥고를 치른 공훈을 기리어 2005년 대통령표창을 추서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