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사 지방산업단지의 포화상태로 읍면 지역의 경기부양은 활성화 되고 있는 반면 동지역은 수산경기 침체로 전반적인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그나마 삼호조선의 유치로 동지역의 경기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였으나 일부 지역민의 저항에 부딪쳐 지금껏 제자리 걸음을 해 왔다.
이에따라 지난 17일 사천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최갑현)의원과 시관계자 일행이 통영시 도남동 소재 삼호조선 본사를 방문, 염문규 사장 등 블록공장 이전 실무자와 함께 추진상황을 통해 사천이전계획에 변함이 없음을 확인하고 오는 2010년 매출액 1조원 달성은 사천시민과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따라서 현재 1단계로 육지부 용역 완료와 함께 수중부 용역이 추진중이며 연말까지는 사천시 해당 부서의 협의를 거쳐 내년 4월께 2단계 용역을 발주하고 7월에는 실시 설계 허가 및 착공으로 이전에 따른 진행 단계를 밝힌 것이다.
산업건설위원 일행은 사천시와 투자양해 각서를 체결하고도 제자리 걸음만 하고 있는 삼호조선 이전에 다른 시민 여론을 수렴한 나머지 현지 방문을 통해 동향 파악을 위한 방문이기도 했다.
따라서 오는 11월말 농공단지 지정 신청과 공유 수면 매립 기본계획 사전협의 완료 등 행정절차를 마친 후 내년 7월에 착공 한다고 공개했다.
산업건설위 일행은 이 자리에서 주민 반대 여론인 페인트와 쇳가루의 비산, 소음, 진동 등 피해 발생 부분을 묻자 친환경 도료 사용과 별도의 도장 사업시설을 갖출 계획을 밝히고 페인트 민원은 기우일 뿐이라고 일축하기도 했다.
또 철강 연마때 발생하는 쇳가루도 별도의 내부 작업 시설에서 집진 시설을 갖춤으로써 피해가 없고 소음 진동도 100억원 정도의 막대한 금액을 투자해 최신 설비를 도입해 건축물 안의 차단된 시설에서 작업을 하므로 큰 피해는 없을 것이란 주장이다.
한편 임문규 삼호조선 대표는 "현지인 고용예상 규모는 3000~4000명이 예상 된다"며 "이에 대비해 지자체가 각분야(용접, 치부, 전기, 배관, 도장 등)의 기능 습득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오는 2010년 매출액 1조원 달성을 사천에서 하겠다"며 "생산기반 시설만 갖춰지면 기간 단축도 가능하다"는 뜻을 밝혀 사천시대에 대힌 기대가 자못 크다는 것을 시사 했다.
또 최갑현 사천시의회 산업건설 위원장은 동지역의 경기 부양책이 심각한 시점에 삼호조선 사천이전은 가뭄에 단비 같은 일이라"며 동지역 전체 이익을 위해 특단의 유치전략을 세워야 한다"며 "시차원의 유치 전담반 구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