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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천포 시정동우회 가을 나들이 』
삼천포 시정동후회(회장 한창일)는 지난 13일 가을 임시총회 겸 나들이를 60여명의 회원과 함께 했다.
나들이는 죽향의 고장이자 예부터 많은 문화 유산을 보존 전승해 온 유서 깊은 선비의 고장 전남 담양으로 잡았다.
대쪽같이 올곧은 선비정신을 이어 받은 조선시대 사람들이 이곳 담양 일원에 루(樓) 정자(亭子)를 짓고 빼어난 자연경관을 벗삼아 시문(詩文)을 지어 노래하며 후진양성에 평생을 보낸 곳이다.
담양에서 으뜸으로 치는 주요 명소로는 소쇄원, 식영정, 면앙정, 송강정 등 네곳의 정자와 가마골 생태공원, 관방제림, 금성산성, 담양호가 있으며 추월산, 죽록원, 병풍산, 대나무골 테마공원, 명옥원, 메타스퀘이아 가로수길, 한국 가사문학관, 대나무 박물관 등이 있다.
일행은 담양군 남면에 소재한 한국가사문학관에서 이정옥 해설사의 안내로 약1시간동안 제1~3 전시실을 둘러 보고 오후엔 오영순(58세) 해설사의 안내로 소쇄원, 식영정, 죽록원과 마지막으로 지금 한창 짙은 노랑색이 물든 메타세퀴이아 가로수 길을 걸으면서 떨어지는 마지막 잎새를 응시하며 가을 정취에 도취 되기도 했다.
죽록원의 소원성취 길을 걸었고 소쇄원은 상쾌하고 깨끗하다는 뜻을 가진 곳으로 조선시대 벼슬아치들의 유배지이기도 하며 가사문학관에는 유물, 유품 등의 전시관, 자료실이 있고 이서의 낙지가, 송순의 면앙정가, 송강 정철의 성산별곡, 관동별곡, 사미인곡, 속미인곡 등이 보존되어 있다.
주변 경치가 너무나도 아름다워 그림자도 쉬어 간다는 식영정은 송강 정철의 4대 가사중 하나인 성산별곡이 탄생한 곳이기도 하다.(전라남도 기념물 제1호)
한편 일행 모두는 이구동성으로 "오늘의 나들이는 정말 알찼다"고 말하며 모두가 흡족한 모습들이었다. 2006년 11월 16일 12시 00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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