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제9회 박재삼 문학제 성료 』
 |
사천이 낳은 대표적 서정시인인 고 박재삼 시인의 타계 9년째를 기리기 위한 제9회 박재삼 문학제가 지난 10일(금) 시인의 얼이 서려 있는 서금동 소재 노산공원과 삼천포해상관광호텔에서 열려 박재삼 시 백일장과 청소년문학상, 문학의 밤, 문학세미나 등 다양한 문학행사가 함께 펼쳐졌다.
시인 박재삼의 아름다운 시를 널리 알리고 그의 시 정신을 기림과 동시에 문학의 아름다움과 가치로움이 이 사회를 빛나게 하려는 목적 아래 개최된 시 백일장은 지난 10일 오전 10시 노산공원 내 박재삼 시비를 중심으로 전국의 초ㆍ중ㆍ고등학생 및 대학ㆍ일반인등 600여명이 참가해 대성황을 이루었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청소년 문학상은 전국의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박재삼의 시 세계 및 문학일반의 가치를 인식시킴과 동시에 학생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시킴으로써 장차 성인이 되어서도 문학적 역량을 지속시켜 나갈 계기를 마련하고, 청소년들로 하여금 문학이 지향하는 바 삶에 대한 가치와 아름다움을 인식시켜 장차 건전한 시민으로 성장하게 하는 기틀을 마련해 주기 위해 준비된 것으로 장르는 시와 시조이며, 공모를 통한 예심 통과자 20여명과 당일 시 백일장 참가학생의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하여, 대상 1명에게는 문화관광부 장관상과 장학금 1백만원이 주어졌다.
또, 시인의 시 중 고향과 관계되는 시를 엄선하여 전시하는 박재삼 시화전이 열리는 삼천포해상관광호텔 구룡대에서 저녁 6시에 열린 "박재삼 문학의 밤"에서는 현악4중주 연주에 이어 시인 고은 씨가 참석하여 ‘박재삼의 삶과 문학'이라는 주제의 강연이 있었고, 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인 대금산조 이수자인 손인식 씨와 경남 무형문화재 제8호인 판소리고법 전수조교인 강성인 씨의 대금 연주에 이어 성악과 무용으로 엮어지면서 박재삼 문학의 밤이 절정을 이루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고인의 미망인 김정립(70)여사는 인사말에서 "해마다 이런 행사를 열어주는 주최측에 늘 감사한다"고 말하고 "앞으로 고인의 이름 세자를 기억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박재삼의 삶과 문학"이란 주제로 강연을 해준 시인 고은씨는 고인의 생전 모습을 재 조명하면서 두 사람의 두터운 우정을 털어 놓았으며 고인을 한번 더 기리는 시간을 갖게 하므로써 참석자 등을 숙연케 했고 묘하게도 두사람은 생년월일이 똑 같아 문인으로서의 우의가 더욱 돈독했다고 털어 놓았다.
한편 내년에는 박재삼 문학관이 노산공원에 건립될 것으로 보인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06년 11월 16일 13시 11분 / 문화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
|
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