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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산 개조개 침투 국내업계 '고통' 』
최근들어 국내산 개조개의 품귀한 틈을 이용, 중국산 개조개가 대량 수입되면서 1, 2구 잠수기업계 대부분이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구조조정을 요구하는 등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1, 2구 잠수기수협관내에는 통영의 19척을 비롯 사천 28척, 남해 하동 18척, 마산 진해 17척 등 모두 126척의 잠수기업선들이 등록돼 각종 해저 수산물을 채취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들어 국내산 개조개의 자원 고갈로 유통 가격이 상승하면서 일부 수입업자들의 인천 등지를 통한 중국산 개조개 수입이 크게 늘어나 결국 국내산 개조개 가격 하락으로 연결, 잠수기계업 이중고를 안겨주고 있다.
또 이들 중국산 개조개는 외형상 모양이 식별이 곤란할 정도로 비슷해 국내산과 혼합해 유통, 소비자들을 우롱하고 있는데 업계는 “국내산은 kg당 4000여원 수준에서 모래와 자갈층에서 서식해 껍질이 단단하고 육질이 부드러운 반면 수입산은 kg당 2000여원 수준으로 뻘층에서 서식해 껍질이 얇고 육질이 질긴 것”이 특징이라고 지적했다.
이때문에 잠수기업계는 가격 하락 방지를 위해 지역별 자율쿼터제를 실시, 척당 1일 포획 량을 150㎏ 이내로 제한하는 등 물량조절을 하고 있는 반면 중국산은 관세 20%로 수입물량 제한이 없고 외형상 국내산과 식별이 곤란해 소비자 피해만 우려되고 있다.
이에대해 관련업계는 “업계 자율적인 구조조정은 물론 수산물 원산지 표시제 실시에 대한 정부차원의 강력한 단속과 홍보를 통한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고 관세율 조정을 통한 수입산과 국내산의 가격형평성 유지를 위해 수입량 조절 등 패류유통질서 확립을 위한 제도적 방안 모색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2006년 11월 23일 13시 19분 / 농어업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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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