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재정준칙에 대한 보고서②
재정은 시민의 주머니에서 흘러나오는 고정물줄기 재원이다. 투자유치나 수출증대로 나오는 재정이 사회간접자원을 늘리는 진정한 재원이다. 그러므로 국가원수나 시장을 제1호 샐러리맨이라 ......

『 무형문화재 판소리고법 부문 이용희 이수자 문화관광부 장관 「대상」 수상 』

국악하면 흔히 호남지방(전라도)을 떠올린다. 그러나 시대의 변천에 따라 영남지방(경상도)에도 국악의 진수를 맛 볼 수 있는 기회가 확산되면서 사천지역에 판소리 고법의 이수자가 탄생, 문화관공부 장관으로 부터 대상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지금까지 경남도 지정 무형문화재 제8호이자 판소리고법 예능 보유자인 김재근 옹이 그 맥을 이어오고 있었으나 "제15회 해남 전국 판소리 고법 대회(2006.11.30)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용희(51세 모닝글로리 삼천포점장)씨가 두각을 나타내게 되어 판소리 고법이 영남지방에도 널리 퍼져 나가게 되었다.
이씨는 충북 음성에서 55년에 태어나 어머니 허씨의 "끼"를 이어 받았는지 3남매중 막내로써 판소리에 심취, 약관의 나이에 호남지방을 넘나들며 판소리를 익혀 왔다. 사천문화원에서 판소리 고법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면서 사천 판소리고법 보존회를 구성, 50여명의 회원들과 더불어 사천 판소리고법의 대중화에 앞장서 오고있다.
그는 일찌기 故 선동욱 선생(도지정 무형문화재 제9호, 수궁가 보유자)에게서 판소리를 배우고 김재근 선생(도지정 무형문화재 제8호 판소리고법 보유자)에게서 판소리 고법을 배웠다.
그후 판소리 고법의 본향인 전라도로 넘어가 인간문화재 성창순 선생의 서편제 심청가를 배우고 전라남도 판소리고법 인간 문화재인 고연 추정남 선생으로 부터 판소리고법을 전수받아 자신만의 독특한 기법을 연마하여 홀로 그 예능을 키워 오면서 경상도의 열악한 여건을 무릎쓰고 판소리 고법 분야를 개척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그는 2000년도 부터 해남, 전주, 화순, 논산, 서울 등지의 고법 및 판소리 대회가 있을때 마다 빠짐없이 전국을 누비며 20여회에 걸쳐 수상하므로써 사천시의 이름을 명인명창 들에게 심어주고 그들과의 교류를 활발히 펼치면서 지난해 9월 전남 무안에서 있은 판소리 부문 전국경연 대회에서 신인 일반부 1등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씨는 "이제 시작입니다."라고 겸손해 하면서 "찾아가는 전수가 아닌 사천으로 찾아오는 전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천문화원의 문화교실을 진주등지에서 매주 목요일(주1회) 20여명의 수강생들이 사천 판소리고법을 배우고 있다.

2006년 12월 14일 18시 57분 /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