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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백화점 소비 아이콘 '웰빙·럭셔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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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백화점을 찾은 소비자는 건강보조식품을 선호했다. 가전은 큰 제품을 원했으며 국산 화장품 판매가 전보다 늘었다. 여성 옷은 몸매를 강조한 제품이, 남성 옷은 평상복 매출이 돋보였다.
롯데백화점은 매장마다 올해 가장 인기를 끌었던 제품을 조사해 지난 11일 발표했다. 지난 1~10일 백화점을 찾은 소비자와 관리자 250명에게 설문조사한 것이다.
식품 매장에서는 건강식품 매출이 눈에 띄었다.
매장 관계자는 "'참살이(well being)' 소비 흐름을 좇아 질 높은 농·수산물 매출이 여전히 꾸준했고 아울러 홍초·흑초·와인·홍삼 등 건강보조식품 판매가 돋보였다"고 전했다.
?특히 와인 매출은 지난해보다 40% 이상 올랐다.
매장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와인은 건강을 위한 기호식품'이라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60% 정도였다"며 "와인 매출 오름세는 건강에 대한 관심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가전 매출 흐름은 '크고 고급스러운' 제품이 이끌었다.
냉장고·김치 냉장고 용량과 TV 화면은 더욱 커졌다. 670~690ℓ 제품이 대부분이었던 냉장고는 730~760ℓ대 제품이 흐름을 끌고 있다.
김치냉장고도 뚜껑을 여는 방식에서 일반 냉장고처럼 양쪽으로 문을 여는 제품이 나오면서 용량도 2배 가까이 늘었다.
40인치 정도였던 LCD TV는 46인치 이상 제품이 판매를 이끌면서 매출이 두배 정도 올랐다.
아울러 제품 모양새도 고급스러운 취향을 살린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매장 관계자는 "유명 디자이너가 제작한 제품이 나오면서 가전이 생활용품에서 벗어나 장식품 역할까지 하게 됐다"고 말했다.
잡화 매장에서는 치수가 큰 상품이 인기를 끌었으며 국산 화장품 판매가 늘었다.
특히 국산 화장품은 다양한 판매 전략과 품질 향상, 더불어 외국 화장품 중금속 파문까지 곁들어지면서 지난해보다 매출이 10~15% 정도 늘었다.
액세서리도 치수가 큰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많았다.
매장 관계자는 "치수가 큰 제품이 작은 것보다 실용성과 소품 활용 가치가 더 낫다고 평가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여성 옷은 올해 유행어인 'S라인'이라는 말에서 나타나듯 몸매를 강조한 제품 매출이 돋보였다. 미니스커트를 비롯해 스키니진, 핫팬츠, 레깅스 등이 큰 인기를 누렸고 특히 레깅스는 계절 영향 없이 소비자 눈길을 꾸준히 끌었다.
매장 관계자는 "몸매 관리에 대한 관심이 수그러들지 않아 내년에도 몸매를 강조한 옷차림은 계속 인기를 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성 옷은 정장보다는 캐주얼 매출이 강세였다.
매장 관계자는 "주 5일 근무제 영향으로 여가가 늘어나면서 캐주얼 매출이 25% 이상 올랐다"고 말했다.
또 올해 정장은 단추 2개에 검은색 계통, 벨벳 소재 맵시가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12월 14일 18시 51분 / 경제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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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