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석종근과 함께 “그림으로 읽는 한자 세상”
한자는 그림문자이다. 현상을 그림으로 그려서 표현한 것이다. 그러므로 한자를 형상의 그림으로 그려 보는 연습을 하면 현상이 보인다. 여기에는 상징성의 단순화, 철학성의 객관화 ......

『 화폭에 담은 동·서양의 조화 』

경남 고성 태생인 허기태 초대전이 20일까지 창원 갤러리본에서 회화작품 21점이 마련된다.
이번 초대전에서는 동양화 재료인 한지, 먹, 아교와 서양화 재료인 유화물감, 린시드기름을 섞어 사용한 이색적인 기법으로 표현해 소품 5점, 50∼60호 15점, 100호 1점 등 총 21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자연적이고 내면적인 추상을 주로 표현했으며, 한지에 그림을 그린 후 린시드 기름을 발라 투명해진 것을 1∼2달 자연건조시켜 작품을 완성 시켰다.
그의 추상작품에는 선의 미, 선과 공간의 만남, 삶의 호흡, 자신도 알 수 없는 순간적인 행위를 통한 느낌과 깨달음이 묻어있어 이번 초대전을 통해 작가의 역량과 능력, 잠재력을 재확인하게 되는 시간이 될 것이다.
허기태 작가는 지금까지 30회의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프랑스 뚜르대학교 예술사학과 출신으로 프랑스 미술가협회 회원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허작가는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작품에 매진하여 초대전을 열게 되었다”며 “작품을 통해 관객들과 함께 교감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06년 12월 14일 18시 52분 /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