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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출소녀들 '무대 주인공' 되다 』
창원 범숙학교 청소년들이 지난 4월부터 밀양연극촌을 오가며 연기지도를 받은 뮤지컬 '천국과 지옥'을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선보였다.
이같은 공연은 올해로 8회째를 맞고 있다.
창원 범숙학교는 창원여성의 집에서 보호해온 가출소녀들을 위한 전문교육기관 중 하나로, 학교 부적응. 가출 등 위기에 놓인 가출 소녀들을 숙식 제공과 함께 다양한 과목을가르치는 대안학교 형태의 위탁 교육기관이다.
이번 공연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청소년 쉼터인 범숙의 집에 입소해 대안교육기관인 범숙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총 15명이 참여한다.
범숙 학교는 교육제도권에서 벗어나 그동안 가정이나 사회로 부터 받은 상처로 인해 자신감이 없고 다른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을 두려워하는 학생들을 치료하기 위해 지난 99년 연극 '니끼 내끼'를 시작으로 매년 학생들을 공연무대에 서게 했다.
이번에 올려지는 뮤지컬 '천국과 지옥'은 200년전 오펜바하의 오페레타인 '지옥으로 간 오르페오'를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밀양연극촌은 원작에 힙합을 가미시켜 학생들의 현실에 맞게 재구성하는 과정을 거쳤다. 2006년 12월 21일 16시 17분 / 교육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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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