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대학별 정시모집을 앞두고 부산학원이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 대학의 정시모집 요강의 특징을 분석해 발표했다. 부산학원은 부울경 지역 수능 응시자 중 지난해와 같은 비율인 63.5%가 정시모집 대학에 지원할 경우 지난해보다 전체 경쟁률이 다소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대학별 전형요강을 꼼꼼히 찾아보고 유리한 대학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실시되는 대학별 정시모집 접수는 대학에 따라 인터넷 원서접수와 일반원서(창구)접수를 선택 또는 병행 실시하게 된다.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의 경우 인터넷 원서접수는 21일 부경대, 동의대 부산외대 등을 시작으로 27일까지 대학별로 실시된다. 부경대, 진주교대, 동의대, 부산외대 등 6개 대는 21일에 원서접수가 시작돼 26일에 마감하고, 창원대는 27일까지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부산대, 부산교대, 동아대는 22일부터 원서접수가 시작돼 26일까지 원서접수를 마감하고 경상대, 한국해양대, 경성대, 동서대 등 14개 대는 27일까지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한편 정시모집의 일반원서접수는 수시모집 합격자 등록이 끝나는 20일 이후에 시작된다. 부산, 울산, 경남지역 12개 대학들의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21일부터 시작돼 부산장신대가 26일에 원서접수를 마감하고 진주국제대, 진주산업대, 가야대 등 3개교는 22일부터 시작돼 27일에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동의대는 26일 하루동안만 원서접수를 실시하고 경남대, 고신대, 동명대, 영산대 등 4개 대학은 26일부터 이틀간 실시한다. 동서대, 신라대, 인제대 등 3개교는 27일 당일만 실시할 계획이다.
2007학년도 부울경 지역 대학의 정시모집은 분할모집 19개교를 포함해 가군 19개교, 나군 15개교, 다군 15개교로 구성, 군별로 골고루 분포돼 있다. 19개 대학이 군별로 분할 모집을 하면서 같은 대학이라도 희망 계열·학과가 서로 다른 모집군에 속해 있으면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수험생들의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그만큼 넓어졌다. 수험생들은 수능반영영역별 점수를 분석해 ‘가’, ‘나’, ‘다’군 중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영역을 반영하는 대학의 전형요소 등 입시요강을 철저히 검토한다면 복수지원 기회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2007학년도 부울경 지역 24개 대학의 전체 모집 인원은 지난해(5만9297명)보다 1945명 감소됐지만 정시 모집 인원은 2만6943명으로 지난해(29,398명)보다 2455명이 더 줄었다. 이는 각 대학이 수시모집을 통해 우선적으로 학생들을 선발해 2007학년도 수시모집의 인원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한편 올해 부울경 지역 수능 응시자 8만7634명 중 지난해와 같은 비율인 65.3%(5만 7225명)가 정시모집대학에 지원한다고 가정할 경우 대학 모집정원 대비 올 정시모집 경쟁률은 2.12대 1로 지난해 2.07대 1보다 다소 높아질 전망이다. 복수지원을 감안한 외형 경쟁률은 지난해와 같은 횟수로 복수 지원한다고 가정할 때 지난해 3.96대 1보다 높은 4.03대 1이 될 것으로 보이며, 졸업 후 취업 전망이 밝고 전문성이 높은 인기학과의 경쟁률은 7~10대 1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시모집을 실시하는 부울경 지역 24개 대학 중 수능 성적 반영비율이 70% 이상인 대학은 경상대, 경남대(가군 군사학과), 진주국제대 등 11개대, 69~60%인 대학은 경상대(60:가군 사범대학), 창원대, 경남대(나, 다군), 진주산업대 등 17개대, 59~50%는 진주교대, 가야대(초등특수교육) 등 7개대, 50% 미만은 3개대다. <표1 참조> 대학마다 다양한 수능 성적을 활용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대학별 전형요강을 꼼꼼히 살펴보고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을 고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편 부울경남 지역 24개 정시모집 대학 중 부경대, 한국해양대, 동아대 등 15개 대학은 표준점수를 적용하고 경상대, 창원대, 진주교대 등 8개 대학은 백분위를 적용한다. 부산교대, 동의대 한의예 등 2개 대학은 표준점수+백분위를 적용하고, 부산대의 경우에는 표준점수+백분위 활용표준점수를 적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