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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도 인자 사천 시민입니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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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사천대교 개통으로 서포면과 곤양면이 사천시 생활권이 된다. 서포와 곤양은 사천만으로 인해 사천읍지역과 삼천포로 갈려면 고속도로를 이용해야 가능했고 그러다보니 자연 진주 쪽으로 향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교육과 의료혜택 면에서 그 어려움이 더해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어 왔다.
이에 지난 16일 삼천포서울병원(병원장 오원혁)과 삼천포로타리클럽(회장 황일명)에서 사천대교 개통으로 새로운 일원이 된 서포면민과 곤양면민을 환영하는 뜻에서 지역 노령계층을 대상으로 한 의료봉사활동을 함께 펼쳤다.
서포농협 2층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삼천포서울병원 의료진 40여명과 로타리클럽 회원 30여명이 참여해 인원 면에서도 최대 규모였다. 삼천포로타리클럽의 황일명 회장은 “삼천포에서 차로 출발해 이곳 서포까지 한 시간여를 달려 왔다.
18일 대교가 개통되면 20분이면 올 수 있는 거리이고 보면 이 사천대교야 말로 사천의 동서를 묶어주는 화합의 다리”라고 전제하고“앞으로 지속적인 방문과 교류를 통해 낙후된 서포가 가장 발전하는 계기가 되는 전초를 마련하는 행사가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한편 이날 의료봉사는 굴수확기를 맞아 바쁜 철이고 추운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150여명의 지역 노인층이 진료를 받아 심신이 지친 어르신들에게 잠시나마 위안이 되는 시간이었고 대교개통에 즈음한 지역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좋은 행사였다는 평이다.
물리치료를 받던 정모 어르신은 자신은 서포에 태어나 여지껏 단 한번도 서포를 떠나 보지 않았다고 밝히며 환한 얼굴로 "우리도 인자 사천시민 인갑소. 이렇게 귀한 선생님이 찾아와서 치료를 해주니...“하고 다리개통이야기가 긴가민가했는데 실감이 난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삼천포서울병원 관계자는 “남해 창선이 삼천포대교 개통으로 삼천포 생활권이 되었듯이 금번 사천대교 개통으로 하동 진교면도 사천의 생활권이 될 것”이라 밝히고“서포에서 10분거리이고 삼천포까지 30분이면 도달하는 거리이고 보면 사천대교는 매우 귀중한 역할을 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남해안의 거점병원으로서 지역민을 생각하는 병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2006년 12월 21일 16시 51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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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