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보고, 손으로 체험하면서, 입으로 맛을 즐기는, 삼위일체를 이룬 농촌체험관광이 경남에서는 가능하다. 전국 농촌전통테마마을 중에서도 운영성과가 두드러진 산청 예담촌, 남해 다랭이마을이 금년도 농촌전통테마마을 식단평가 우수마을 선정에서 각각 대상과 우수상을 받게 되었다.
농촌체험관광을 원하는 도시민들에게 친환경 웰빙식단을 제공하기 위해 각 마을에서 제공되고 있는 식단에 대한 영양성과 계절성, 위생성 등을 평가하고 올바른 식단에 대한 지침서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한 농촌전통테마마을 식단평가는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선정된 45개소의 농촌전통테마마을을 대상으로 평가를 하였는데, (사)한국식품영양재단의 협조를 받아 관련분야 외부 전문심사위원의 심사로 선정하였다.
평가에 있어서 주요 검토사항으로는 농가 및 마을에서 제공하고 있는 식단에 대한 식품 구매방법, 조리, 배식방법 등 과정 조사와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차별화된 식단 작성유무, 지역농특산물을 이용한 식단작성과 영양, 위생성 등 농촌관광에 적합한 식단인지를 심사대상으로 하였다.
이번에 단체급식분야 대상을 차지한 산청 남사예담촌은 마을과 인근산에서 채취한 취나물, 다래순, 도라지 등 산나물을 이용한 한방산채비빔밥과 어린이와 학생의 식성을 고려한 계란지단과 맵지 않은 양념장으로 나물을 잘게 잘라 만든 반찬 등을 선보였는데, 구미가 당기는 맛깔스런 식단에 단체급식에서 가장 중요한 위생부문까지 높은 점수를 받아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다.
농촌전통테마마을 식단평가 우수마을에 선정된 마을은 지난 21일 농촌진흥청에서 개최되는 2006년 농촌진흥사업 종합보고회에서 시상하였으며, 대상을 차지한 산청 남사예담촌은 농림부장관상과 50만원의 상금을 받았으며, 우수상에 선정된 남해다랭이 마을은 농촌진흥청장상과 20만원의 상금을 받았아.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도내 농촌전통테마마을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기 위한 각종 지원은 물론 방문객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서는 민박농가의 친절이 필요하다고 판단, 민박농가를 대상으로 한 급식위생, 손님응대, 향토음식 이용 요리교육을 매년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