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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설재배 난방비 이렇게 줄여보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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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농촌에서는 농한기라는 말이 사라진지 오래다. 시설하우스가 보급되면서 겨울철 영농이 더 바빠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리 온실이라고 해도 한겨울 난방 없이는 작물을 재배할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시설재배 하우스에는 전기, 또는 기름을 이용한 난방기를 가동하는 경우가 많다.
난방에 필요한 비용은 생산비상승과 직결되기 때문에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갖가지 방법들이 강구되고 또 이용되고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에너지 절감을 위한 시설하우스설치와 관리방법에 대해 홍보하고, 농가 활용을 유도하고 있다.
온실의 보온력을 증대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첫째, 시설의 설치방향을 단동은 동서로, 연동은 남북으로 하는 것이 좋다. 연동의 경우 남북으로 유지하는 것이 아침과 저녁에 햇빛 투과량이 많아져서 온도상승이 빠르고 작물의 광합성 이용률도 높기 때문이다. 둘째, 피복재는 햇빛 투과율이 높은 재료를 선택해서 사용토록 한다. 피복자재는 투명도에 따라 햇빛 투과율이 다르게 나타나는데, 비닐하우스에 많이 사용하는 연질필름으로는 PVC, EVA, PE 순으로 햇빛 투과율이 높다. 셋째, 방적성이 우수한 피복자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비닐하우스 내외 온도차이로 내부의 습한 공기가 응축되어 피복자재에 물방울이 생기면, 투광율을 떨어뜨려 햇빛의 유입을 억제하는 등 다습한 환경을 만들기 때문에 물방울이 덜 맺히는 재료를 사용해야 한다.
넷째, 시설틈새에 빠져나가는 환기 전열을 최소화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표면적 전체를 한꺼번에 피복하는 아치형 비닐하우스가 유리온실과 같은 양지붕형 시설보다 밀폐시 환기 횟수가 적어 보온이 잘 된다. 그리고 천창, 측창 및 출입문과 같이 수시로 여닫는 부위는 밀폐를 철저히 해서 보온성을 높여주어야 한다. 다섯째, 가온에 필요한 난방공간을 최소화시켜야 난방비를 줄일 수 있다. 재배 작물의 생육정도에 따라 보온커튼의 높이를 낮게 조절해주면 난방비를 최대 40%정도 절감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북쪽 내부벽면에 반사필름을 설치한다. 겨울철에는 시설 북측 벽면을 통하여 햇빛이 빠져 나가기 때문에 북측 벽면에 햇빛 반사가 잘되는 알루미늄필름을 고정 부착하면 햇빛이용률을 높일 수 있다.
이와 같이 시설 설치에 알맞은 자재 선택과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한다면 에너지 절감에 따른 시설농업 경쟁력을 한층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이다.
2006년 12월 28일 13시 09분 / 농어업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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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