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겨울방학, 생활계획표 만들어보자 』
 |
신나는 겨울방학이 한창인 지금, 초등학생들을 둔 부모들은 아이들이 겨울방학동안 어떻게 생활을 할 지에 대해 아이들과 함께 겨울방학 생활계획표를 만들었겠지만, 만약 아이들이 계획표 대로 실천을 못하고 있거나 아직까지도 계획표를 만들지 않았다면 부모들이 정해년 새해를 맞아 아이와 함께 겨울방학 생활계획표를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방학이 있는 것은 학기 중 학업 등으로 그 동안 하지 못했던 것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기간이지만, 아무런 계획없이 방학을 보내게 되면 아쉬움만 남기 마련이다.
정해년 새해를 맞아, 부모들은 아이들이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의견을 나누며 함께 생활계획표를 다시한번 점검하고 만들어 보도록 하자.
▲하루 일과부터 세부적인 계획세우기
보통 생활계획표를 짤 때, 학원, 잠, 식사 등으로 포괄적인 계획을 세우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하면 실천의지가 부족해지게 되고, 당초에 세웠던 계획을 제대로 지키내기 어렵다. 우선, 부모들은 아이들이 하루에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정하도록 하고, 시간별로 나누고 그것으로 한달에 해야 할 일을 날짜별로 정리하도록 도와준다. 또한 부모들은 수첩이나 일기장에 아이들이 하루에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내용을 하나씩 적는 습관을 가지도록 하고, 계획표에 운동이라고 기입하기보다는 구체적으로 줄넘기 20회, 독서라고 쓰지말고 책 10쪽 읽기 등 작은 목표를 세우도록 한다.
동그란 원에 시간별로 세밀하게 공부계획과 운동계획, 독서계획을 세우는 등 계획표를 짜고 나면 뿌듯한 마음으로 아이들 방의 벽 면에 붙여주자.
▲부족한 공부, 방학동안 메우기는 좋지만 준비 학습이 중요
방학은 아이들에게 부족한 면을 다듬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시간적인 여유가 많은 방학 동안에 부모들은 아이들의 학습 능력을 키우기 위해 여러 군데의 학원을 다니게 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보통 방학 생활 계획표를 보면 아침식사 후에는 주로 학원수업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방학동안 부족한 부분을 메우기 위해 아이들을 학원을 보내는 것도 좋지만 무리하게 계획을 세우는 것은 오히려 학습능력에 역효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미리 공부하는 선행 학습보다는 아이들이 부족한 부분에 대한 배경 지식을 쌓고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는 준비 학습을 하는데 많은 시간을 짠다면 오히려 학습능력 향상에 더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만약 이해력이 부족하다면 동화책의 내용을 만화로 그리도록 하고, 발음이 부정확하다면 소리내어 책을 읽고 녹음을 해보는 등 다양한 놀이를 통해 학습을 실천해 보도록 한다.
이번 겨울방학이 우리 아이들에게 보다 알찬 시간이 되게 하기위해서는 내용이 충실한 계획표를 세우는 것도 좋지만, 특히 부모들은 아이들이 처음 계획했던 하루 일들이 주간·월별 계획 등 다음 계획에 차질이 없는지, 부족한 부분은 없는 지, 아이들과 함께 다시한번 점검하고, 잘못된 부문은 계획을 수정·보완하는 등 세심한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임을 잊지 말자.
2007년 01월 04일 14시 41분 / 교육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
|
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