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농업생명과학연구원이 계간으로 펴내고 있는 학술연구지 ‘농업생명과학연구’가 한국학술진흥재단 등재후보지로 선정됐다.
지난해 한국학술진흥재단이 발표한 ‘2006년 학술지평가 계속평가 결과’(등재 및 등재후보학술지 계속평가)에 따르면 경상대학교 농업생명과학연구원의 ‘농업생명과학연구’는 ‘등재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
경상대학교 농업생명과학연구원은 농업생명과학대학 내에 설치되어 있던 5개의 연구소를 통합하면서 설립된 종합연구소로, 1966년 농업자원이용연구소에서 발간한 ‘농업연구소보’를 창간으로 2002년부터 1년에 4회에 걸쳐 학술연구지를 출간하고 있다.
학진 등재후보지 선정을 위한 선정기준은 학술지 체제평가 30%, 패널위원 평가 20%, 주제전문가 평가 50%의 만점으로 총점 75% 이상의 점수를 획득해야 한다. 지난해 6월 등재를 신청한 ‘농업생명과학연구’는 6개월간의 엄정한 심사를 거쳤다.
학술진흥재단 등재후보지는 국제 또는 전국적인 전문 학술지의 규모와 체제를 갖추어 질높은 논문의 게재를 요구하는 만큼 1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전국 규모의 학회지가 선정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특히 국내 농업분야 대학연구소 논문집이 학술등재후보지로 선정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민영봉 농업생명과학연구원장은 “‘농업생명과학연구’가 학진의 등재후보지로 선정됨으로써 경상대 농업생명과학 분야 연구 결과의 학문적 우수성이 입증된 것은 물론, 국내·외 우수 연구논문 게재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게 됐다”며 “허무룡 부원장을 비롯한 편집위원들과 질 높은 원고를 투고해 주신 여러 교수님들에게 공을 돌린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경상대학교 내 연구소 발간 연구지가 학진 등재 및 등재후보지에 선정된 것은 2003년 남명학연구소 연구지 후보지 선정, 2005년 동 연구지 학진등재지 선정에 이어 2006년 농업생명과학연구원지 학진 등재후보지 선정으로 모두 3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