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죽림초등학교 등 도내 5개의 임대형 민자사업(BTL)학교가 오는 3월 개교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8일 정부가 2005년부터 시행해온 초·중등학교, 국립대 기숙사 등 교육시설에 대한 임대형 민자사업의 일환으로 설립된 국내최초의 학교인 통영시의 죽림초등학교 등 전국 47개 신설학교를 오는 3월 개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남도내에서는 죽림초등학교(24학급)를 비롯하여 마산시의 전안초등학교(24학급), 광려중학교(27학급), 김해시 진영읍 신도시 지역의 진영중학교(30학급), 양산물금 신도시 지역의 범어중학교(30학급) 등 5개 학교가 개교한다.
전국적으로는 경기 16개교, 대전 9개교, 울산 6개교, 전남 5개교 등 47개 학교가 새롭게 학생을 받는다. 이에 따라 경남도 교육청은 이날 신설개교학교에서 근무할 교사들을 발령했다.
BTL사업은 열악한 지방교육재정 여건상 신설학교 투자가 지연되고 있는 어려움을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해결하고, 투자비를 임대방식으로 장기간(20년간) 분산 지급하는 방식이다.
BTL사업으로 설립된 학교는 완성학급을 기준으로 체육관, 급식실 등 지원시설을 포함하여 학생교육에 필요한 모든 시설을 완공한 후 신입생을 모집하기 때문에 개교와 동시에 쾌적한 교육환경조성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