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의 경남과학고가 올해 서울대를 비롯해 KAIST, 포항공대 등 명문대학에 모두 96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특히 2학년 학생 가운데 63%에 해당하는 54명이 서울대, KAIST 등에 조기 진학 시켰다.
경남과학고는 올해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16명, KAIST 37명, 포항공대 6명, ICU(한국정보통신대학) 1명, 연세대 6명, 고려대 1명, 이화여대 10명, 성균관대 14명 등 총 96명이 합격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2학년에서 대학을 진학하는 조기졸업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경남과학고는 올해도 2학년 학생 가운데 서울대 10명, KAIST 34명, 포항공대 5명, 연세대 5명, 성균관대 5명 등 2학년 학생의 63%인 54명이 전국 명문대학에 진학, 조기졸업을 하게 되는 영광을 안았다.
경남의 과학영재들이 모여 있는 경남과학고는 영재들만의 경쟁에 따른 학교 내신성적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해마다 대학입시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는 등 명문고등학교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직상 교장은 “올해로 개교한지 23년째를 맞고 있는 경남과학고는 경남과학고만이 가지는 노하우, 우수한 교사진, 뛰어난 학생, 학부모의 높은 관심도가 이뤄낸 결과의 산물이다”면서 “변경되는 2008학년도 대학입시에서도 학교 내신성적과 수능 성적이 등급화 되고 대학별 수시모집 인원이 늘어나 과학고 학생들이 동일계열인 이공계열로 진학할 경우에는 대학진학에 매우 유리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경남과학고는 2006학년도에 전국과학전람회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여러분야에서 우수한 교육활동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