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의 가축 사육기반을 다지고 고품질 육류 생산기술 보급을 위해 도내 농가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축산분야 각종 시범사업이 농가 경쟁력 제고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추진된 축산분야 시범사업은 국비와 도비지원사업을 포함하여 모두 27개 분야 259개소에서 추진되었는데, 섬유질배합사료 이용 한우고급육 생산시범의 경우 마산, 사천, 양산, 함안 등 4개소에 실시하여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율을 기존보다 45%나 높은 89%까지 끌어올렸고 사료비도 크게 절감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천, 밀양, 양산 등 9개소에서 추진한 젖소 원유 품질향상 시범사업은 원유 위생등급 향상과 젖소 생산성을 증대시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했으며, 대사성 질병과 체세포수를 최소화함으로써 원유품질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밖에 통영, 김해, 양산 등 도내 10개소에서 실시된 가축방역 생력화 시범사업도 농장내 질병유입 차단과 소독방법 개선으로 질병 피해를 최소화하여 방역관리에 관한 노동력을 80%이상 줄일 수 있었고, 안전축산물 생산에 따른 경쟁력을 높이는데도 일조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농업기술원은 금년에도 지금까지 추진해온 시범사업 성과와 농가반응 등을 반영하여 13개 분야의 시범사업을 도내 100여개소에서 추진하기로 하고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기술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금년도에 추진되는 축산분야 시범사업은 한우고기 경쟁력 향상 시범사업, 안전 고품질 축산물 생산 시범사업, 안전화음원이용 양계생산성향상 시범사업 등 8개 분야의 국비지원사업과 축산재해예방 원격제어시스템설치 시범사업, 육계농가 사육환경개선 시범사업 등 관상조류 수출전문농가 육성, 관상조류수출물류센터설치시범 등 5개 분야의 도비 지원사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