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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전자투표로 새 일꾼 뽑았어요 』
“발바닥에 불이 나도록 열심히 뛰겠습니다.” 지난 9일 삼천포초등학교(교장 신현권)에서는 학교 새일꾼인 전교 봉사위원을 뽑았다. 후보자 등록에서부터 투표에 이르기까지 모든 선거 절차는 국회의원 선거와 똑같이 진행되었다.
이번 선거의 가장 큰 특징은 전통적인 종이 투표 방식에서 벗어나 인터넷전자선거시스템을 도입한 것으로 무효표 없이 빠른 시간 안에 투ㆍ개표를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교사나 학생들에게 큰 환영을 받았다.
특히 4학년 이상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의 투표에서 학생들은 새로운 투표방식에 대해서 많은 호기심을 나타내었으며, 실시간으로 방영되는 집계 상황을 지켜보면서 시시각각 변하는 후보자들의 득표 현황을 흥미진진하게 지켜보았다.
이날 선거에서는 2-3교시에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TV선거 유세를 실시했으며, 소견 발표가 끝난 뒤 바로 투표장으로 이동하여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예년의 경우 투표보다는 개표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린데 비해 이번 선거는 투표가 끝남과 동시에 당선 결과가 집계 되어 공고되었기 때문에 선거 과정의 간소화나 시간 절약면에서 큰 효과가 있었다.
삼천포초등학교 신현권 교장은 "정보화시대에 발맞춰 종전과는 다른 방식인 인터넷 투표를 실시했다"면서 "앞으로는 전교봉사위원 출마자들의 선거 유세도 인터넷을 이용한 '사이버 유세'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 선거를 통해 민주적인 선거 과정을 직접 체험해 봄과 동시에 미래의 꿈나무인 아이들이 정보통신의 선두주자인 우리나라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갖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2007년 03월 15일 11시 06분 / 교육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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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