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여성의 경제활동 증가와 역할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지식기반인 정보화, 세계화시대의 농촌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는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인재 육성을 위한 2007년도 농촌여성 생활문화 교육이 지난 20일 건강장수반을 시작으로 오는 7월 31일까지 경상남도농업기술원 농촌여성생활문화관에서 실시된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여성의 사회활동과 전문기술습득에 대한 농촌여성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실시되는 이번 농촌여성 생활문화교육은 맛과 건강을 챙기는 자생식용식물과 궁합이 맞는 식품과 성인병 예방을 위한 약선요리 등을 다루는 자연식요리반, 고된 농작업으로 쌓인 피로를 기공과 심호흡 조화로 풀어나가는 건강장수반, 원예활동을 통해 심신을 치료하는 원예치료반, 농업과 농촌의 다원적 기능과 친환경 농산물 생산 및 판별에 관한 지식을 다룰 농촌사랑반 등 4개 과정을 개설하여 총28회에 걸쳐 883명의 농촌 여성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농업기술원은 금년에 개설되는 생활문화교육은 각 과정별 학습효과를 높이기 위해 실기 및 실습비중을 한층 높이면서, 실생활에 직접 접목이 가능토록 교육내용을 편성하였다고 전하고, 교육 참석대상은 농촌건강장수마을과 노인생활지도마을 주민을 비롯해 향토음식연구회 회원, 생활개선회원, 그리고 도시여성소비자 등이 참석하게 된다.
생활문화교육 주요 편성내용을 보면 먼저, 자연식 요리반은 약선과 자연건강, 약재의 기초조리법 등에 관한 이론과 몸속 독소제거에 도움이 되는 약선요리 실습으로 내용이 꾸며졌으며, 건강장수반은 피로회복을 위한 기혈 순환방법과 바른체형만들기 등에 관한 이론교육과 기체조 실습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 원예치료반은 식물이 인간에 미치는 영향과 야생화의 특징 및 관리법 등에 관한 이론교육과 양생화를 이용한 집안가꾸기로 양생화가든 제작 실습도 진행하게 된다. 농촌사랑반은 주로 도시여성소비자를 대상으로 하여 농업과 농촌의 다원적 기능과 안전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 선별 요령을 알려주고 농업현장을 찾아 농산물 수확과 농촌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도록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