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은 지난 3일 올해 농업인 영농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관내 151개 전 지역농협(축협)에서 비료와 농약, 포장자재, 축산자재 등 204억원치를 무상지원 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농협 자체자금 143억원과 중앙회 지역환원 사업비 61억원이며 이는 농업인의 부담을 줄이기 위하여 해마다 증액되는 등 지난해 보다 5억원이 증액, 지원된다.
농가에 대한 영농자재 무상지원 방식은 각 지역농협에서 비료, 농약,영농시설자재 등 영농자재와 사료, 동물약품, 축산기자재 등 축산자재를 구입하여 6월말까지 영농적기에 맞추어 관내 농가에 집중 보급하게 된다.
경남농협은 지난 2000년에 이 사업을 시작하여 작년에는 189억원치의 영농자재를 관내 농가에 지원했으며, 조합별로 가장 많이 공급한 품목은 비료, 농약, 포장자재, 시설자재, 축산자재, 사료,동물약품 순이었다.
특히 진주서부농협, 김해농협, 부경양돈농협 등 3개 농협은 지난 한해 동안 각각 7억원 이상의 영농자재를 공급하여 경남관내 조합 중 농업인 실익지원에 모범적인 사례로 손 꼽히고 있다.
경남농협 윤한철 부본부장은 “이번 영농자재 무상지원은 한미 FTA타결 등으로 농업인의 피해가 불가피한 가운데 벼랑 끝으로 내 몰리고 있는 농업인에 대한 영농비 부담을 덜어 주어 희망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