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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치료 물질 생산 유산양 복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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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병 치료에 쓰이는 고가의 단백질 의약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진주산업대학교 동물생명과학과 박희성 교수와 (주)엠젠의 박광욱 박사를 두축으로 하는 산학공동연구팀은 지난 10일 “국내 최초로 항암치료 보조제 물질을 생산하는 유산양 ‘진산이’가 지난달 28일 자연분만으로 태어났다”고 밝혔다.
이번에 태어난 암컷 유산양 진산이는 백혈구 증식 자극 물질인 hGM-CSF(human granulocyte-macrophage colony-stimulating factor)를 생산하는 형질전환 체세포 복제동물로, 관련 업계로부터 고가의 단백질 의약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hGM-CSF는 사람 몸속에서 소량 분비되는 백혈구 생성 촉진 단백질로써 백혈병, 빈혈 및 암 등의 치료과정에서 백혈구가 부족할 때 사용되는 치료 보조제이지만 1그램의 가격이 약 60만 달러(약 5.6억원)에 달해 유통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박희성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고가의 희귀 의약품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을 뿐 아니라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분자농업’을 실현할 수 있게됐다”며 “이번에 태어난 진산이는 산업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원이 지원하는 진주산업대학교 동물생명산업센터 연구개발 과제의 결과로, 대학 연구팀과 바이오 전문 기업체의 산학협동 결실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향후 진산이의 유선에서 발현되는 hGM-CSF단백질의 양과 시험관에서의 생물학적 활성도 등을 조사한 후 동물 모델을 이용, 생체에서의 활성과 산업적 가치 등을 검증할 예정이다.
한편 형질전환 복제산양 진산이를 탄생시킨 박희성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05년에도 국내 최초로 복제 재래산양 ‘진순이’를 탄생시킨 바 있다. 형질전환 복제산양 생산 외에도 멸종위기에 있는 야생산양의 복제 연구도 수행하고 있는 박 교수팀은 현재 대리모 1두가 복제된 야생산양 태아를 임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앞으로의 결과가 더욱 기대된다. 2007년 04월 19일 11시 32분 / 교육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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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